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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민철 첫 승' 도운 결정적 장면

작성일: 2015.08.10 21:4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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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5회말 넥센 수비에서 나온 박동원의 도루 저지는 김하성의 선취 타점, 박병호의 쐐기 홈런만큼이나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2-3으로 이겼다. 2-0으로 앞선 7회 6점을 더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수비에서는 선발로 나선 금민철이 5⅔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쳤는데,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박동원이 5회 수비에서 결정적인 아웃카운트를 잡아 냈다. 금민철의 승리 요건이 달린 상황에서 올린 중요한 도루 저지였다.

금민철은 이날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3회 2사 백상원 타석까지는 주자를 단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다. 6회에는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볼넷을 주고 후속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 최형우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2개를 늘린 다음 한현희로 교체됐다.

지난해 5월 17일 사직 롯데전(6이닝 1실점) 이후 승리가 없던 금민철이지만 이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변화구 제구가 잘된 것이 승리 요인이다. 또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장면이 있었는데, 바로 5회말 무사 1루에서 나온 도루 저지다.

금민철은 5회 선두 타자 이흥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첫 피안타는 아니었지만 3,4회와는 조금 달랐다. 첫 선두 타자 출루 허용이었다. 실점은 없었지만 3회와 4회 모두 주자 있는 상황에서 상대한 다음 타자를 꼭 내보냈다. 기록을 봐도 주자 있는 상황에서 피안타율과 볼넷 모두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올 시즌 피안타율은 주자 있을 때 0.250, 없을 때 0.214였고 볼넷은 주자 없이 16타석에서 2개, 주자 두고 11타석에서 3개였다. 지난해에는 주자 없을 때 0.287, 있을 때 0.329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앞서고 있었지만 2-0으로는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웠다. 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나온 선두 타자 출루 허용, 여기서 삼성의 실수가 나오면서 넥센이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주자 이흥련은 번트를 염두에 둔 듯 2루로 전력으로 질주하지 않았고, 덕분에 박동원이 늦은 송구에도 도루 저지에 성공할 수 있었다. 금민철은 여세를 몰아 5회 남은 아웃카운트를 가볍게 늘려 나갔다. 

[동영상] 5회말 이흥련 도루를 막는 박동원 ⓒ SPOTV NEWS, 편집 박인애

[사진] 금민철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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