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사막에 부는 'MMA 바람'…챔피언 그 이상의 하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조국 러시아에서 하빕은 영웅 대접을 받는다. UFC 최초 러시아 챔피언이기에 챔프 이상의 영향력을 자랑한다.
하빕은 UFC 최초 무슬림 챔피언이기도 하다. 그래서 서아시아 지역에서도 남다른 대우를 받는다. 스포츠 스타를 넘어 하나의 롤모델로 자리한 분위기다.
아랍에미리트(UAE) 언론 걸프 뉴스는 서아시아 지역에 형성된 이 같은 분위기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간) "무슬림의 도시 두바이에서 하빕은 단순한 스포츠 스타가 아니다. 대중으로부터 존경 받는 하나의 롤모델이다. UFC 선수가 이런 지위를 누리는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빕 인기 덕분에 두바이를 비롯한 서아시아 전역에서 UFC 주요 사업 브랜드인 'UFC GYM'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FC GYM은 UFC가 직접 운영하는 체육관 브랜드다. 2009년 첫 개점을 시작으로 지난 7월까지 미국, 호주, 바레인, 캐나다, 칠레, 인도, 아일랜드, 멕시코, 오만,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영국, UAE 등 15개국에 150개가 넘는 프랜차이즈점을 개설했다.
체육관은 다양한 수준의 종합격투기 트레이닝과 그룹 피트니스를 제공한다. UFC 선수들 훈련법을 독점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협회 사정을 활용해 UFC GYM만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짧은 기간 눈부신 성장세를 거둔 이유다.

덕분에 UFC도 덩달아 신이 났다. MMA 시장이 커지면서 더 많은 체육관 개설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부는 물론 대회 유치국 풀(pool)을 넓히려는 국제부 역시 반색하고 있다.
UFC GYM 사업을 총괄하는 아담 세드락 체육부장은 걸프 뉴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는 티핑포인트를 눈앞에 뒀다. '하빕 효과'가 서아시아 지역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하빕은) 이 지역 사업 성장세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원동력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UAE와 바레인, 오만에 이미 지점이 있다. UFC는 내년 초까지 이집트와 쿠웨이트에도 프랜차이즈를 오픈해 외연 확장에 열을 올릴 계획이다.
세드락 부장은 "서아시아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거점 중 하나다. 격투를 사랑하는 인구가 엄청나게 많다. 팬 베이스가 정말 탄탄하다. 앞으로 영리하게 서아시아를 배려하고 관리하면서 시장에 스며들 것이다. (하빕을 가교 삼아) 기회의 땅에 발을 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빕도 적극적이다. 그는 자신을 향한 서아시아인들 관심에 감사해 한다. 직접 비행기를 타고 팬과 함께하는 자리에 참석할 정도다.

UFC GYM은 이 거대한 수요에 즉각 반응했다. 하빕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서는 유소년 주짓수 강좌, MMA 기술 강연 등을 기획해 팬들 갈증을 해소시켜줬다.
UFC GYM 마크 마스트로프 회장은 "하빕은 서아시아에서 다른 파이터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거대한 차이'를 만드는 인물이다. 의심의 여지 없이 (상품성에서) 초격차를 보이는 선수"라고 말했다.
무패 커리어에 빛나는 빼어난 실력에 무슬림이라는 종교적 배경이 뒷받침됐다. 두 요소가 시너지를 낳았다.
서아시아인들은 하빕이 활약하면 마치 자국 선수가 활약하는 것처럼 동질감을 느낀다고 한다.
세드락 부장과 마스트로프 회장은 두바이를 중동 진출 베이스캠프로 삼고 하빕을 활용한 여러 시나리오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하빕 효과를 충분히 활용해 체육관 사업 성장을 이루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UFC가 세계화 방아쇠를 당기는 데에도 체육관이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여성이 모든 걸 이끌어야" UFC 타이틀 도전자 소신에…"난 남자가 이끄는 게 좋다" 여성 챔피언 반박
2026-08-14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스파링 도중 쓰러졌다, 심각한 뇌 손상으로 혼수상태" 깨어나지 못한 女 복서→복싱계 응원과 기도 이어져
2026-08-06
-
"잠다가가 의식 잃은 채 발견" UFC 파이터 34세에 사망, 충격 비보
2026-08-04
-
'UFC가 설마 무너질까' 역대급 경쟁자 등장…"UFC와 싸워서 이길 것" 세계 2위 단체 통합하고 선전포고
2026-08-01
-
'충격' UFC 여성 챔피언→생활고로 음식 배달…"돈이 부족해" 전 챔피언 근황 공개, UFC 파이터 처우 문제 수면 위로
2026-07-31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