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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이해하고 뛰자" KT는 주루 플레이와 전쟁 중

작성일: 2018.11.24 12: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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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혁수 KT 위즈 작전 주루 코치가 선수들에게 직접 시범을 보이고 있다.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김민경 기자] "이해만 하면 돼."

KT 위즈 마무리 캠프 마지막 훈련이 진행된 24일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 오쿠라카하마구장. 한혁수 KT 작전 코치는 야수들과 1루, 3루, 2루를 돌며 1시간 가까이 주루 플레이 강의와 훈련을 진행했다. 23일 두산 베어스와 연습 경기에서 나온 좋은 예와 나쁜 예를 직접 몸으로 보여주며 선수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강철 KT 감독이 마무리 캠프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뛰는 야구'다. KT는 올해 팀 홈런 206개로 리그 2위를 차지하며 거포 군단으로 새롭게 태어나고도 9위에 머물렀다. 세밀한 플레이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KT는 주루 플레이를 비롯해 작전 수행 과정에서 나온 실수로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기본적으로 베스트 라인업에서 출루했을 때 상대 배터리를 흔들 주력을 갖춘 선수도 부족했다. KT는 올해 도루 80개로 7위 도루 성공률은 58.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주루사는 63회로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이 감독은 "베스트 라인업에서 주력이 있는 선수도 필요하지만, 대주자 카드로 쓸 발 빠른 선수들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 단순히 한 베이스를 더 가기 위한 것은 아니다. 한 베이스를 못 가더라도 발이 빠른 선수가 나가면 상대를 조금 더 압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코치는 선수들이 경기에서 복잡한 상황에 놓여도 작전에 맞춰 움직일 수 있게 반복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 코치가 훈련 시간에 "이해하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한혁수 KT 위즈 작전 주루 코치가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KT 위즈
한 코치는 "지난 데이터들을 보면 주루사가 굉장히 많았다. 주루사를 줄이기 위해서 이론 설명을 차근차근 해주려고 한다. 선수들이 알고 이해하면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무리 캠프에 한 코치가 막 합류했을 때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타구 판단이 너무 빠른 문제가 있었다. 타구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고개를 숙이고 뛰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한 코치는 "고개를 들고 뛰라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 고개를 들고 타구를 보면서 상황을 파악하면서 뛰어야 하는데 다들 고개를 숙이고 뛰는 습관이 있었다. 캠프 훈련 하면서 반복적으로 설명을 하니까 지금은 다들 고개를 들고 뛴다"며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KT 코치진과 선수들은 스프링캠프까지도 의미 없는 주루 플레이 실수가 더는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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