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컵] 할렙, 커버 꺾고 8강행…윌리엄스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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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 세계 랭킹 3위)이 올 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4번 우승을 차지한 안젤리크 커버(27, 독일, 세계 랭킹 11위)를 꺾고 로저스컵 8강에 진출했다.
할렙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WTA 투어 로저스컵 16강전에서 커버에게 2-1(6-3 5-7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할렙은 하드코트에서 열린 3개 대회(중국 센젠 오픈 두바이 챔피언십 인디언웰스 BNP 파리바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할렙은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 랭킹 2위)를 제치고 세게 랭킹 2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하드코트와 천연 잔디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며 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결승에 진출했던 프랑스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로저스컵은 할렙이 선호하는 하드코트에서 진행된다. 물 만난 고기처럼 할렙은 올해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 커버를 제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6-3으로 따낸 할렙은 2세트 5-5로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한 커버는 내리 2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할렙은 커버의 끈질긴 수비를 뚫고 2시간23분 동안 이어진 경기를 종료했다.
커버는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린 뱅크 오브 웨스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린 커버는 할렙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할렙은 "그녀는 놀라울 정도로 훌륭했다. 스탠퍼드에서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며 커버의 선전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나는 어제보다 나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한층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커버를 제친 할렙은 8강전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6, 폴란드, 세계 랭킹 14위)를 만난다. 라드반스카는 할렙과 상대 전적에서 4승 3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부동의 세계 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도 순항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16강전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8, 독일, 세계 랭킹 16위)를 2-0(6-3 6-2)으로 완파했다.

전 세계 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26, 벨라루스, 세계 랭킹 21위)는 사라 에리니(28, 이탈리아, 세계 랭킹 17위)에게 0-2(5-7 3-6)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SPOTV는 오는 15일 새벽 1시50분부터 로저스컵 8강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사진1] 시모나 할렙 ⓒ Gettyimage
[사진2] 세레나 윌리엄스 ⓒ Gettyimage
[영상] 로저스컵 예고영상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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