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우둠 "효도르 재대결 환영…당장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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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UFC 헤비급 무대에서 '올드 보이'들의 기세가 뜨겁다.
파브리시우 베우둠(37, 브라질)은 케인 벨라스케즈(33, 미국)를 꺾고 새로운 UFC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안드레이 알롭스키(36, 벨라루스, 헤비급 4위)와 조시 바넷(37, 미국, 헤비급 6위) 마크 헌트(41, 뉴질랜드, 헤비급 8위)는 UFC 헤비급 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MMA의 전설' 에밀리아넨코 효도르(39, 러시아)가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이들은 프라이드FC 시절부터 종합격투기(MMA) 무대를 호령했다. 베우둠은 30대 후반이지만 헤비급 챔피언벨트를 거머쥐며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옥타곤을 떠나지 않고 있다.
베우둠이 챔피언이 되고 난 뒤 효도르가 현역 복귀를 선언해 헤비급 판도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베우둠은 효도르의 복귀를 환영하며 "그와 언제든지 재대결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의 첫 번째 방어전 상대가 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베우둠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MMA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을 통해 "효도르는 지난 3년 동안 경기를 하지 않았다. 우리가 지금 당장 리매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우둠은 2010년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매치에서 효도르에 1라운드 트라이앵글 암바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베우둠은 무패 행진을 달리던 효도르에게 실질적인 첫 패배를 안긴 주인공. 효도르를 꺾은 이후 알리스타 오브레임(35, 영국)에게 판정패 했지만 이후 6연승을 질주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2012년 6월 페드로 리조(브라질)와 경기를 끝으로 정든 링과 케이지를 떠났다. 하지만 3년이 흐른 뒤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아직 효도르는 자신이 활약할 단체와 계약을 맺지 않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그(효도르)를 잡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며 효도르 영입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과거 우리는 효도르를 데려오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다. 그러나 여러모로 힘들었다"며 효도르 영입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UFC는 물론 벨라토스를 비롯한 다른 단체도 효도르 영입을 노리고 있다. 베우둠은 "효도르가 UFC와 계약을 체결하면 그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며 환영했다. 그는 "만약 효도르가 UFC에 온다면 나는 의심의 여지 없이 그와 리매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파브리시우 베우둠 ⓒ 베우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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