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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UFC] 테세이라, OSP에 초크승…다리우쉬, 논란의 판정승

작성일: 2015.08.09 14:26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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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글로버 테세이라(35·브라질)가 오빈스 생프루(32·미국)에 승리하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테세이라는 9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 내시빌 브릿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N, UFC FIGHT NIGHT) 73' 메인이벤트에서 3라운드 3분 10초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생프루를 실신시켰다.

코메인이벤트 라이트급 매치에선 베닐 다리우쉬(26·미국)가 마이클 존슨(29·미국)에게 2대 1 판정승했지만, 결과를 납득하지 못한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글로버 테세이라 2연패 이후 값진 승리…OSP 초크에 실신

묵직한 하드펀치에 결정력까지 갖춘 두 파이터 테세이라와 생프루의 화력 대결이 기대됐다. 테세이라는 26전 22승 4패 가운데 피니시 승리가 19승(13KO·6서브미션)이나 됐다. 생프루도 24전 18승 6패 중 피니시 승리가 14승(9KO·5서브미션)이었다.

1라운드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펼쳐졌다. 테세이라는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으로 생프루를 잠시 눌러놨지만, 스탠딩 타격전에서 사우스포 생프루가 강력한 왼발 보디킥으로 테세이라를 움찔하게 만들어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펀치 연타에 생프루에게 승기가 기우는 듯했다. 테세이라의 대위기.

하지만 테세이라는 생프루의 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을 성공, 상위포지션을 점유하고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곧 페이백 타임. 2라운드부터 눈에 띄게 느려진 생프루에 테세이라는 스탠딩 타격전으로 맞서기 보다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게임으로 유도했다. 상위에서 테세이라는 파운딩 펀치로 생프루의 체력을 야금야금 갉아먹었다.

3라운드에서도 테세이라가 생프루에 풀마운트를 빼앗았다. 파운딩으로 승기를 잡았고, 생프루가 몸을 돌리자 테세이라는 백포지션에서 차분하게 리어네이키드초크를 걸었다. 강력한 조르기, 그러나 고향의 팬들 앞에서 생프루는 탭을 치지 않았다. 그대로 정신을 잃는 것을 택했다. 3라운드 3분 10초 테세이라의 서브미션 승리.

테세이라는 존 존스, 필 데이비스에게 패해 생애 첫 연패에 빠졌었다. 이번 경기에서 수렁에서 벗어나는 한편 통산 23승째(4패)를 차지했다. 여전히 라이트헤비급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자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생프루는 초반 폭발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7패째(18승)를 당하고 말았다. 중장기전 경기운영을 할 만한 체력이 보완돼야 타이틀 도전권까지 도달할 수 있다.

베닐 다리우쉬 행운(?)의 5연승…마이클 존슨 펄쩍펄쩍

사우스포 vs 사우스포, 4연승 vs 4연승. 라이트급 랭킹 5위 마이클 존슨(29·미국)과 12위 베닐 다리우쉬(26·미국)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두 파이터 모두 웰라운드 파이터. 레슬러 출신인 존슨이 블랙질리언에서 타격전을 즐기는 스트라이커로 변모한 반면, 다리우쉬는 그라운드 게임을 노리는 그래플러라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였다.

케이지 중앙을 잡은 것은 존슨이었다. 스텝을 살리며 펀치로 다리우쉬를 압박했다. 1라운드 왼손 훅으로 다리우쉬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다리우쉬는 로킥을 차며 길게 거리를 잡고 백스텝을 밟다가 타이밍 태클을 여러 번 시도했다. 존슨이 접근하면 기습적인 플라잉니킥을 노리기도 했다. 오른손 잽도 많이 활용했다.

3라운드 15분 내내 두 파이터의 타격 적중 횟수는 비슷했다. 존슨 대 다리우쉬의 총 타격 적중횟수는 61대 60, 총 유효타 적중 횟수는 61대 59였다.

전체적인 흐름은 존슨이 잡은 듯 보였다. 다리우쉬의 테이크다운 시도 7번을 모두 방어하고 전진 스텝을 밟으며 공격 적극성을 띠었기 때문이다. 3라운드 다리우쉬의 오른손 잽이 빛났다고는 해도 앞선 1, 2라운드는 존슨에게 주는 것이 합당해 보였다.

그러나 두 명의 저지(Judge)들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2대 1 판정(29-28,28-29,29-28)으로 다리우쉬에게 승리를 줬다. 존슨은 납득할 수 없다는 듯 펄쩍펄쩍 뛰며 케이지 밖으로 빠져나갔고,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다. 다리우쉬도 인터뷰에서 "관중들의 야유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행운의(?) 판정승을 차지한 다리우쉬는 상위 랭커를 상대로 5연승을 이어갔다. 통산 전적은 12승 1패가 됐다. 존슨은 연승 행진이 끊기고 9번째 패배(16승)를 기록하고 말았다.

데렉 브런슨 3연승…샘 앨비 생애 첫 KO패

샘 앨비(29·미국)는 최근 3경기에서 딜런 앤드류스, 세자르 페레이라, 대니얼 켈리를 모두 1라운드에 펀치로 쓰러뜨렸다. 그러나 미들급 랭킹 15위 데렉 브런슨(31·미국)을 상대론 그러지 못했다. 오히려 브런슨의 펀치 연타에 1라운드 2분 19초 만에 KO패했다. 

클린치 레슬링 공방에서 브런슨의 압박에 몰린 것이 앨비의 첫 번째 패인이었다. 브런슨은 앨비를 펜스로 몰아붙이고 더티 복싱으로 앨비의 안면에 데미지를 안겼다.

그리고 터진 강력한 왼손 펀치. 앨비가 흔들리자 사우스포 브런슨의 레프트가 불을 뿜었다. 앨비의 턱에 계속해서 꽂혔다. 단 한번의 KO패도 없던 강한 맷집의 앨비도 쏟아지는 소나기 펀치에 비틀거렸다. 결국 레프리 마리오 야마사키의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브런슨의 TKO승이었다.

브런슨은 3연승을 기록하고 통산 전적 14승 3패를 쌓았다. 생애 첫 KO패한 앨비의 전적은 26승 7패 1무효가 됐다. '스마일링'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앨비는 옥타곤 위에서 미소를 잃지 않았지만, 이날은 끝내 웃지 못했다. 

재리드 로숄트 판정승…티모시 존슨 연승 끊겨

1라운드 치열한 케이지 클린치 공방이 이어졌다. 레슬러 출신인 재리드 로숄트(29·미국)와 티모시 존슨(30·미국)은 서로를 싸잡고 소싸움을 보는 듯한 파워 대결을 펼쳤다.

교착 상태가 이어지자 주심 허브 딘은 두 파이터를 떼어 놓았다. 여기서 NCAA 올아메리칸을 세 차례 지낸 로숄트가 하단 태클을 성공시켜 상위 포지션을 잡았다.

2라운드에서도 톱포지션을 잡은 것은 로숄트였다. 존슨이 훅을 걸지 않은 채 백포지션을 잡으려다가 미끄러져 로숄트에 상위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1, 2라운드를 내준 존슨은 3라운드 종료 30초를 남기고 펀치를 적중시키며 역전 KO승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로숄트를 떨어뜨리는 데 실패했다.

결국 로숄트의 3대 0 판정승(29-28,29-28,29-28). 통산 전적 13승 2패를 만들었다. 존슨은 연승을 이어 가지 못하고 전적 9승 2패가 됐다. 

아만다 누네스, 사라 맥맨에 리어네이키드초크 승리

아만다 누네스(27·브라질)의 펀치는 날카로웠다. 사라 맥맨(34·미국)의 접근에 사이드스텝으로 빠지면서 긴 리치를 활용해 스트레이트를 뻗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 은메달리스트 맥맨은 누네스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고 했지만 녹록치 않았다. 허리를 싸잡히고도 누네스는 중심을 잡고 스탠딩을 유지했다. 맥맨의 네 차례 테이크다운 시도를 모두 막아냈다.

곧이어 누네스의 킬러 본능이 빛났다. 맥맨이 로킥을 차는 순간, 오른손 스트레이트와 후속타를 맥맨의 안면에 적중시켜 다운을 얻어 냈다. 그리고 백포지션에서 계속된 파운딩. 그로기의 맥맨은 결국 누네스의 리어네이키드초크를 막지 못하고 1라운드 2분 53초 만에 탭을 쳤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아메리칸 탑팀에서 훈련한 랭킹 7위 누네스는 랭킹 4위 맥맨을 잡고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다가섰다. 통산 전적은 11승 4패가 됐고, 2연승을 기록했다. UFC에서 거둔 4승이 모두 피니시 승리(3KO·1서브미션)다.

6승 무패로 옥타곤에 입성한 맥맨은 론다 로우지, 미샤 테이트에게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자신보다 하위 랭커에게 당한 이번 패배는 아픔이 크다. 통산 전적은 8승 3패가 됐고, 생애 첫 연패 늪에 빠졌다.

레이 보그 3연승…지안 헤레라 옥타곤 데뷔전 패배

UFC 플라이급 데뷔전에 나선 지안 헤레라(25·미국)는 8전 8승의 전적 가운데 1라운드 피니시가 6번이나 됐다. 그 중 5번의 서브미션 승리가 있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직접 헤레라에 전화를 걸어 기대감을 나타냈을 정도로 주목 받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상대 레이 보그(22·미국)는 그냥 유망주가 아닌, UFC 무대에서 기량을 입증한 유망주였다. 6전 6승으로 지난해 4월 옥타곤에 입성, 더스틴 오티즈에게 판정패했지만 셰인 하웰, 크리스 켈레이즈에게 서브미션 승리를 거둬 3연승을 노리는 상태였다.

확실히 보그의 실력이 한 수 위였다. 보그는 1·2·3라운드 초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상위 포지션에서 길로틴초크, 암트라이앵글초크, 기무라 등 다양한 서브미션 기술로 헤레라를 위협했다. 가드포지션의 헤레라는 서브미션 방어는 좋았지만, 보그의 압박을 털고 일어나진 못했다.

결국 보그의 3대 0 판정승. 레슬링과 그라운드 게임에서 보그가 크게 앞서 완승을 차지했다. 그가 저지른 유일한 실수는 계체를 실패(0.75파운드 초과)한 것뿐이었다.

3연승을 기록한 보그는 통산 전적 9승 1패가 됐다. 랭킹 진입의 청신호를 켰다. 헤레라는 옥타곤 데뷔전에서 UFC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통산 전적 첫 번째 패배의 쓴맛을 봤다.

■ UFC 파이트 나이트 73 계체 결과

[라이트헤비급] 글로버 테세이라 vs 오빈스 생프루
글로버 테세이라 3라운드 3분10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라이트급] 마이클 존슨 vs 베닐 다리우쉬
베닐 다리우쉬 3라운드 종료 2대1 판정승(29-28,28-29,29-28)

[미들급] 데렉 브런슨 vs 샘 앨비
데릭 브런슨 1라운드 2분19초 펀치 TKO승

[헤비급] 재리드 로숄트 vs 티모시 존슨
재리드 로숄트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29-28,29-28,29-28)

[여성 밴텀급] 사라 맥맨 vs 아만다 누네스
아만다 누네스 1라운드 2분 53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126.75파운드 계약체중] 레이 보그 vs 지안 헤레라
레이 보그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30-27,30-27,30-27)

[미들급] 유라이아 홀 vs 올루월리 밤보세
유라이아 홀 1라운드 2분32초 펀치 TKO승

[미들급] 크리스 카모지 vs 톰 왓슨
크리스 카모지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29-27,30-26,29-27)

[플라이급] 더스틴 오티즈 vs 윌리 게이츠
더스틴 오티즈 3라운드 2분58초 엘보우-펀치 TKO승

[밴텀급] 프랭키 사엔즈 vs 시르완 카카이
프랭키 사엔즈 3라운드 종료 2대1 판정승(28-29,30-27,30-27)

[라이트헤비급] 크리스 뎀프시 vs 조나단 윌슨
조나단 윌슨 1라운드 50초 펀치 KO승

[밴텀급] 말론 베라 vs 로만 살라자르
말론 베라 2라운드 2분15초 트라이앵글암바 서브미션승

[라이트급] 앤서니 크리스토둘루 vs 스캇 홀츠맨
스캇 홀츠맨 3라운드 2분40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그래픽] 김종래 제작 [영상] 박인애 편집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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