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노트] '11일 만의 등판' 윤희상, '천적' 곰을 만나다
작성일: 2015.08.15 12:13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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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원세미, 이상희 게임노트 에디터] 코칭 스태프 보직 조정으로 비룡 군단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윤희상의 어깨가 무겁다.
SK 와이번스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을 맞이한다. SK 선발은 윤희상, 두산에선 허준혁이 마운드에 오른다. SK는 가을 야구를 향한 희망과 5할 승률 회복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89일 만에 따낸 귀한 승리. (8.4)
윤희상은 지난 5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0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KIA와 직전 경기에서도 5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역전패로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그리고 지난 4일 10전 11기의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윤희상은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44일 만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이날 윤희상은 직구, 슬라이더, 포크볼 할 것 없이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특히 스트라이크와 볼의 2-1 황금 비율이 인상적이었다. 이로써 윤희상은 89일 만에 귀한 승리를 챙기며 시즌 5승째를 이어 갔다.

11일 만에 등판인데 상대가 곰이라니
윤희상은 어깨가 좋지 않아 지난주 한 경기 등판을 걸렀다. 이 때문에 윤희상은 11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오랜 휴식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악조건 속에 맞붙는 상대는 가장 만나기 싫은 상대 두산. 윤희상은 두산 상대 2경기 전패, 평균자책점 11.81, 소화 이닝은 5⅓에 그친다. 6경기째 불바다가 된 마운드를 잠재운 지 단 하루. 하루 만에 다시 마운드는 불바다가 돼 버릴지, 한화전 11경기 만에 따낸 승리의 기운을 이어 갈지. 11일 만에 돌아온 윤희상의 컨디션이 승패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변수가 분명하다.

하루 2번, 걸리면 넘긴다
14일까지 7경기 연속 멀티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SK. 전반기 홈런 최하위를 기록하던 SK와는 180도 다른 양상이다. 살아난 공격력만큼 무너진 마운드 때문에 순위는 아직도 하위권. 하지만 '오늘은 또 누가 넘길까' 기대를 해 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됐다. 한편, 두산 선발 완 허준혁은 맞대결 전적이 없어 상대 성적을 비교해 볼 수 없다. 따라서 좌완 상대 성적을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최근 7경기 홈런포를 쏘아 올린 선수들을 상대로 좌완 상대 성적을 비교해 면 바로 14일 홈런포를 쏘아 올린 김성현과 브라운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성현은 좌투수 상대 3할 6푼 3홈런, 브라운은 3할 1푼 8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이 이틀 연속 홈런포의 주인공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홈런포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지켜보자.


아웃카운트 하나를 뒤로한 … (8.6)
6일 넥센전에 등판한 허준혁은 승리투수 요건을 위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 둔 채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1회 초 연속 볼넷으로 위기에 놓였던 허준혁은 수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이후, 4회까지 노히트 칭을 하며 호투했다. 화끈한 타선의 지원으로 5회를 버티면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으나 5회 초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몸에 맞는 공과 연속 안타로 3실점 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 고 다시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만든 허준혁은 결국 승리를 코앞에 둔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늘어난 볼넷을 줄이자
허준혁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전반기보다 다소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5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3점(3자책점)만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기 3경기에서 14와 2/3이닝 동안 8실점(6자책점) 했다. 피안타율이 다소 높아지기는 했으나 실점이 많아진 주된 원인은 볼넷이다.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볼넷을 줄인다면 SK전에서 4승을 거둘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사진] 윤희상, 허준혁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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