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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TALK] 한승규, "조현우 골문 열겠다" vs 조현우 "왜 저걸 못막지?"

작성일: 2018.12.03 12:08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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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우가 지키는 골문을 열겠다는 한승규 ⓒ한준 기자
▲ 안드레 대구 감독과 조현우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축구회관, 한준 기자] "조현우 형에게 골을 넣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울산 현대 미드필더 한승규)
"한승규가 넣은 골 상황을 보고 왜 저걸 못 막지라고 생각한다." (대구FC 골키포 조현우)

울산 현대와 대구FC가 3일 오전 축구회관 2층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화끈한 입씨름으로 맞붙었다. 울산은 김도훈 감독과 공격형 미드필더 한승규, 대구는 안드레 감독과 골키퍼 조현우가 참석했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올라있는 한승규는 먼저 의욕을 보였다. "대구와 힘든 경기 많았지만 좋은 결과 가져왔었다. 좋은 경기해서 우승하겠다."

한승규는 "작년엔 결승전에 많은 활약을 못했다. 현우 형에게 골 넣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1골 1도움 정도 하고 싶다"는 포부를 과감하게 밝혔다.

한승규는 2018시즌 K리그1 31경기에 출전해 5득점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5골 가운데 예상치 못한 중거리슛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겨 '원더골 제조기'라는 별명도 얻었다.

조현우는 한승규의 원더골에 대해 묻자 "울산 경기를 보면 한승규가 슈팅 각도가 안나올때 유연하게 때리면서 골을 많이 넣더라. 그 상황을 보고 왜 저걸 못 막지라고 생각했다"며 득점 공약에 응수했다.

조현우는 "농담도 있지만, 막아보고 싶기도 하다. 1골 1도움을 한다고 하셨는데, 쉽게 하지 못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우리는 지금 대구의 역사를 쓰고 있다"며 창단 후 FA컵 결승 진출이 처음인 대구의 정신 무장이 강하다고 했다. 

"훈련 끝날 때마다 우승이라는 기합을 넣으며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다. 시즌 시작부터 우승이란 목표로 준비했다. 선수들도 더 크고 간절하게 생각하고 있다. 감독님이 울산 현대 개인 선수들 특성을 잘 영상으로 편집해서 주셨다. 매순간 경기 보면서 정말 좋은 선수들이지만 준비 잘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된다." (조현우)
 
2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의 의지도 만만치 않다. 한승규는 "모든 선수들이 2연패에 열망하고 있다. 우리도 상대의 개인 영상을 받았다. 대구 잘하는 점, 공략할 점 파악하고 분석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선수들 열망 누구보다 크다"고 했다.

이미 국가대표 골키퍼로 전국구 스타인 조현우를 향해 한승규는 지속적으로 도전 의지를 비췄다. 한승규는 "현우 형 영상도 본다. 감독님이 슈팅을 많이 요구하신다. 자신감 있게 많이 했다. 대구와 할때는 중거리슛 보다 조금 더 앞에서, 유리한 상황으로 끌고가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득점 확률을 높이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다. 

한승규는 조현우에게 미용실에 어떤 주기로 가냐고 직접 질문하기도 했다. 조현우는 " 2주에 한번 머리를 자른다. 전 항상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머리를 자리는 루틴이 있다. 이번 결승전에도 깔끔하게 해서 좋은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조현우는 정돈된 헤어스타일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울산과 대구의 FA컵 결승전은 5일 저녁 7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 8일 오후 1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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