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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시상식도 불참' 대구는 FA컵 우승만 바라본다

작성일: 2018.12.04 10:4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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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 감독(오른쪽)은 FA컵 미디어데이만 참석한 뒤 대구로 돌아가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그랜드힐튼호텔, 유현태 기자] 대구FC의 모든 시선은 FA컵 우승으로 향해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K리그 어워드 2018 시상식이 12월 3일 오후 서울 홍은동의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대구FC 소속으론 도움왕이 된 세징야,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을 수상한 조현우, 수비수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십자인대를 다쳐 재활 중인 정우재가 시상식에 참가했다.

K리그는 막을 내렸지만 시상식장에서 얼굴을 비추지 않은 이들이 있었다. 바로 대구FC의 안드레 감독, 영플레이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정승원이다. 안드레 감독은 2년 연속 대구의 잔류를 이끌었다. 정승원은 이번 시즌 31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한 미드필더다.

안드레 감독의 불참은 다소 의외였다. 시상식 불과 4시간 전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FA컵 결승 미디어데이엔 참가했기 때문이다. 대구 소속 선수 가운데 수상자도 나왔지만 불참했다. 자동차로 30분 내에 이동 가능한 K리그 시상식에 참가하지 않고 대체 어디로 떠난 것일까. 대구 관계자는 "오후 훈련 때문에 불참했다. 정승원 역시 훈련 참가로 불참한다"고 알렸다.

대구는 오는 5일 울산 현대와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2018시즌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을,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사상 첫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고 동시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꿈을 이루려고 한다.

칼을 갈고 나서야 한다. 대구는 이번 시즌 유난히 울산에 약했다. K리그에서 3번 싸워 내리 패했다. 득점은 하나도 없었고 6골을 내줬다.

시상식에 참여한 세징야는 "ACL 출전 이전에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한다. FA컵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FA컵 우승 그리고 ACL 출전 모두 역사에 남을 일이다.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설렌다"면서 FA컵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대구가 남은 2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다. 대구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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