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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TALK] '영플레이어+대표팀 발탁' 한승규 "후회 없이 해보겠습니다!"

작성일: 2018.12.04 1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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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승규(울산)가 겹경사를 맞았다. K리그 영플레이어상에 이어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아시안컵을 대비한 동계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주축 멤버들을 비롯해 벤투 감독 부임 후 발탁된 선수, 그리고 새로운 얼굴 4명이 발탁됐다.

새로운 얼굴은 조영욱(서울), 장윤호(전북), 김준형(수원), 그리고 한승규(울산)다.

한승규는 명단 발표 하루 전 열린 K리그 대상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강현무(포항), 송범근(전북)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플레이어상에 이어 생에 첫 성인 대표팀 승선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한승규는 명단 발표 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며 첫 성인 대표팀 승선 소감을 밝혔다.

한승규는 "이틀 사이에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 늘 꿈꿔 온 순간이다. 정말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김도훈) 감독님도 축하를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영플레이어상에 대표 발탁까지, 마냥 행복한 1년을 보낸 것 같지만 굴곡이 없지 않았다. 전반기는 마음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특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그렇다고 마냥 실망만 하고 있을 순 없었다. 아시안게임 탈락을 자극제로 삼았다. 한승규는 "정말 좋은 자극제가 됐다. 감독님도 '탈락이 끝이 아니다'라는 말을 항상 해주셨다. 나 역시도 '이게 끝이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승규의 말대로 아시안게임 탈락이 끝이 아니었다. 탈락의 아픔을 딛고 후반기 울산의 대약진 중심에 있었다. 특히 중원에서 믹스, 박용우와 호흡을 맞추며 울산의 FA컵 결승 진출, 리그 3위를 이끌었다. 아시안게임은 선수 자신, 그리고 울산에도 쓰지만 성장할 수 있는 약이 됐다.

▲ 2018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한승규 ⓒ 한국프로축구연맹
2017년 프로에 데뷔, 그리고 영플레이어상에 대표팀 승선까지 울산에서 이룬 성과다. 그렇기 때문에 울산에 대한 자긍심이 높다. 여기에 FA컵 결승까지 앞두고 있다. 한승규는 "이번에 (박) 주호형과 함께 뽑힌 만큼 울산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FA컵도 우승해 2연속 우승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드리겠다"며 울산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나타냈다.

이번 승선이 첫 발탁인 한승규, 그동안 지켜본 벤투호는 어땠을까? 한승규는 "굉장히 기술적인 축구를 추구하신다. 특히 빌드업 강조와 공격수들의 키핑 능력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저도 잘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축구이고 지금 울산에서도 추구하는 축구 전술이다. 전술적으로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에 승선 되긴 했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경쟁이 남아있다. 해외파 선수들이 소집되지 않았고, 이번 조기 소집 명단 내에서도 경쟁을 해야 한다. 벤투 부임 후 발탁된 황인범(대전), 장윤호(전북)부터 소집되지 않은 해외파 이청용(보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경쟁자가 즐비하다.

한승규는 "울산에서 뛴 것처럼 자신감 있게 하고 싶다. 황인범, 장윤호 선수와 포지션은 엄밀히 보면 다르다. 제가 잘할 수 있는 공격적인 슈팅과 드리블을 잘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며 "어떤 임무를 주시더라도 그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생애 첫 영플레이어상에 소속 팀 울산의 호성적, 그리고 대표팀 승선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한승규다. 한승규는 "쉽지 얻을 수 없는 영광을 안았다. 후회 없이 해보겠다"며 새롭게 주어진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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