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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현호의 재발견

작성일: 2015.08.17 21:2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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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두산 이현호의 재발견이었다.

이현호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사고'를 쳤다. 3회까지 퍼펙트, 교체될 때까지 6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확실히 기대치를 넘긴 활약이었다.

1회 첫 타자를 수비 도움을 얻어 잡았다. SK 이명기가 번트를 시도했는데 3루수 허경민이 달려나와 파울 지역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다이빙하면서 처리했다. 김성현과 이재원은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1회 투구수가 9개, 시작이 좋았다.

2회와 3회도 무사히 넘겼다. 여기까지 SK 타자들 가운데 누구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외야로 가는 타구도 없었다. 이현호는 SK를 상대로 5차례 불펜으로 나와 6이닝 동안 피안타율 0.208, 5피안타 2볼넷으로 강점을 보였는데,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도 그랬다.

4회 선두 타자 이명기를 중전 안타로 내보내면서 노히트는 깨졌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을 침착하게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게다가 공도 많이 던지지 않았다. 4회를 마쳤을 때 이현호의 투구수는 40개에 불과했다.

5회 두 번째 아웃 카운트는 그에게 의미가 있었다. 앤드류 브라운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데뷔 후 1경기 최다 이닝 기록을 넘었다. 이현호는 6월 7일 넥센전과 지난달 31일 삼성전에서 4⅓이닝을 던진 게 개인 최다 이닝이었다. 선발로 나왔던 4월 15일 kt전에서도 2⅔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이어 박계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두산이 4-0 리드한 상황, 이현호가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공 62개만 던진 이현호는 6회도 삼자 범퇴로 막고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까지 기록했다. 최종 투구수는 75개였는데 5회부터 높게 들어가는 공이 많아졌다. 이현호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투구수는 지난달 31일 삼성전 94개였지만 두산 벤치는 이 시점에서 안정적인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두산은 이현호에 이어 등판한 노경은(⅓이닝)-함덕주(⅔이닝)-오현택(2이닝 1실점)이 리드를 지키면서 5-1로 승리했다. 5회에만 안타 3개와 볼넷 1개, 상대 패스트볼에 힘입어 4점을 얻었다. 두산 2연승, SK 2연패다. 

[사진] 두산 이현호 ⓒ 한희재 기자

[동영상] 이현호의 재발견 ⓒ SPOTV NEWS, 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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