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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시즌 100안타', 잘 치는 유격수 김재호

작성일: 2015.08.17 21: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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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두산 김재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세웠다.

김재호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늘 그렇듯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교체 출전을 제외하면 언제나 맡아 왔던 같은 자리. 하지만 이날 결과는 그에게 의미가 있었다. 6회 중전 안타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2회 삼진, 5회 좌익수 뜬공으로 타석을 마친 김재호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올 시즌 100번째 안타를 쳤다. 구원 등판한 SK 박민호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날렸다. 지난해 100안타를 친 선수는 모두 54명, 최다 안타를 기록한 넥센 서건창이 201안타를 친 만큼 100안타 기록은 가벼이 여기기 쉽다. 하지만 김재호에게는 달랐다. 데뷔 후 처음 달성한 100안타다.

2004년 데뷔한 그는 안정적인 수비를 인정 받았으면서도 주전 유격수 자리를 잡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NC로 팀을 옮긴 손시헌은 높은 벽이었다. 김재호는 2008년 시즌 처음으로 세 자릿수 경기를 소화했는데, 112경기 261타수 65안타로 100안타와는 거리가 있었다. 지난해까지 시즌 최고 타율은 2013년 0.315였으나 당시에도 78안타에 머물렀다.

지난해 122경기에서 86안타를 친 김재호는 올 시즌 여전히 깔끔한 수비와 함께 매서운 방망이까지 갖춘 선수가 됐다. 타순은 9번이지만 쉽게 넘어가기 어렵다. 지난 97경기에서 타율 0.326로 타격 12위에 올라 있었다. 여기에 100안타를 채우면서 올 시즌 33번째로 세 자릿수 안타를 친 선수가 됐다.

경기에서는 두산이 5-1로 승리했다. 김재호는 타석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8회 1사 만루에서 김성현의 땅볼을 잡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다. 두산에서는 선발 이현호가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6회까지 안타 단 1개만 허용하면서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두산은 2연승, SK는 2연패다. 

[사진] 두산 김재호 ⓒ 한희재 기자

[동영상] 김재호, 첫 100안타 시즌 ⓒ SPOTV NEWS, 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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