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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지은' 포체티노 "아스널, '물병 맞은' 알리에게 감사해야"

작성일: 2018.12.21 11:16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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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병에 맞자 2-0 스코어를 가리킨 알리 ⓒ알리 SNS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북런던 더비' 라이벌 아스널에 일침을 놨다. "(아스널은) 델레 알리(토트넘)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문제는 지난 카라바오컵 8강 두 팀의 경기에서 나왔다. 원정 팀 토트넘이 2-0으로 앞서 갔다. 알리는 손흥민의 선제골을 돕고, 후반 쐐기 골을 기록하며 아스널 팬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0-2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27분 터치라인에 선 알리를 향해 아스널 팬이 물병을 던졌다. 알리는 쓰러지거나, 팬과 언쟁하기 보다는 손가락으로 2-0을 가리키며 차분하게 대응했다. 곧바로 주심과 파파도풀로스 소크라티스가 말려 상황은 아무 일 없이 마무리됐다. 

영국 언론 '스탠다드 이브닝'에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 "엄청난 리액션이었다. 다른 선수였다면 눕거나, 더 큰 문제를 일으켰을 것이다. 알리는 정직했고, 프로답게 행동했다. 최선의 행동이었다"며 알리를 옹호했다.

이어 "내 생각엔 아스널 팬, 그리고 구단은 알리에게 고마워 해야 한다. 만약 알리가 누웠다면 더 큰 문제가 생겼을 것이고, 주심이 경기를 다루기 어려웠을 것이다. 때때로 알리를 비판하지만, 그건 과거의 행동 때문이다. 지금은 성숙해졌다"며 알리를 재차 칭찬했다. 

알리는 경기 후 "물병에 맞은 일이 승리와 골을 더 달콤하게 했다"고 응수했다. 아스널은 해당 사건에 대해 공식성명을 내 토트넘과 알리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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