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 경질 무리뉴 응원 "곧 돌아올 거야, 그런데 첼시는 안 돼"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한국 시간) 주제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전날 리버풀전에서 1-3으로 결과와 내용 모두 대패하자 경질의 칼을 꺼내들었다.
무리뉴가 두 번이나 지휘봉을 잡았던 첼시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무리뉴의 앞날을 응원했다. 사리 감독은 2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당신들도 알고 있다시피 무리뉴는 모든 것을 쟁취한 감독이며 어디에서나 승리한 사람이다"며 맨유에서 거둔 성적으로 절대 평가절하할 수 있는 감독이 아니라는 생각을 밝혔다.
두 사람은 한 때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 지난 10월 20일 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맨유와 첼시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첼시는 후반 막판 로스 바클리의 극적인 골로 승점 1점을 가져갔다.
이때 논란이 생겼다. 첼시의 마르코 이안니 코치가 무리뉴 감독 앞을 지나가며 과도한 세리머니를 두 번이나 했기 때문이다. 처음 동작은 그냥 넘어간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바로 앞에서 세리머니를 한 이안니 코치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맨유 코치진도 흥분해 양 팀 코치들이 뒤엉키는 사태가 벌어졌다.
다행이 사건은 잘 마무리됐다. 이안니 코치와 사리 감독이 무리뉴 감독을 찾아가 사과했고 무리뉴 감독 역시 '사람은 다 실수를 하며 나도 실수를 많이 했고 앞으로도 할 것이다'라며 사과를 받아들였다. 이후 무리뉴 감독과 사리 감독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구설이 있긴 했지만 사리 감독은 '인간' 무리뉴를 좋아했다. 그는 "난 감독 무리뉴도 좋지만 같은 남자로서 무리뉴를 아주 좋아한다. 가능한 빨리 벤치에서 그를 만나고 싶다. 아마 잉글랜드에서 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무리뉴의 빠른 복귀를 기대했다.
평소 재치있는 성격답게 농담도 던졌다. 사리 감독은 "그런데 여긴(첼시) 안됩니다!"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2007 첼시에서 경질된 후 2013년 복귀한 적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떠나면서 "맨유 없이도 내 미래는 있고, 맨유 역시 내가 없어도 미래가 있다"는 말을 남겼다.
사리 감독 역시 이 말에 동조했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 없이 자기 미래가 있고, 맨유도 자기 없이 미래가 있다고 했을 때 옳은 말이라고 생각했다"고 한 뒤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 없는 큰 미래를 갖고 있다"며 경질시킨 맨유보다 무리뉴 감독이 더 큰 미래를 갖고 있으니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불미스러운 구설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두 인물이다. 하지만 살얼음판을 걷는 감독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앞날을 응원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韓 역대급 데뷔전 탄생! '데뷔골' 이강인 진짜 미쳤다, 아틀레티코 데뷔와 동시에 '환상 감아차기'로 쾅...라리가 개막전서 말라가에 2-0 승리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