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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복귀' 삼성, 더 막강해진 타선

작성일: 2015.08.19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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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에서 돌아온 '국민 타자' 이승엽(39)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에 완승을 거뒀다. 이승엽의 복귀로 삼성은 더욱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게 됐다.

삼성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12-2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시즌 10승(6패)째를 거둔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6이닝 2실점)의 호투도 빛났지만 이승엽이 복귀한 타선의 힘이 더욱 돋보였다.

두산전에서 삼성은 3회까지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클로이드도 잘 던졌으나 1회와 3회에 각각 한 점씩 내줬다. 4회까지 1-2로 끌려가며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삼성은 5회에 박석민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면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이승엽이 있었다. 이승엽은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중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4회에 우전 안타를 신고했던 그는 이날 3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박한이의 희생번트 때 2루에 안착했고 이후 김상수의 좌전 안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았다. 팀의 역전 득점을 책임졌다.

삼성의 막강 화력은 7회에 폭발했다. 삼성은 최형우의 내야 안타를 시작으로 박석민과 이승엽이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박한이의 우전 적시타, 이지영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김상수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4점을 뽑았다.

삼성의 매서운 '7회 공격'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이후 박찬도의 적시타를 포함해 4점을  추가하며 12-2, 점수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7회에만 7개의 안타가 터졌고 한 개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은 득점권 기회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지난 17일까지 팀 타율 0.298로 1위 넥센 히어로즈(0.302)에 이어 2위에 올랐던 삼성. 이날 두산전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삼성은 팀 타율을 0.299로 약간 올렸다. 이 역시 삼성 타선의 맏형이자 국민 타자 이승엽이 큰 힘이 됐다.

이승엽은 이날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시즌 타율 0.346를 기록했다. 1995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가장 높은 타율이다. '불혹'에 접어들었는데도 여전히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이면서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두산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엽이 타선을 이끌어 줬다"고 강조했다.

[사진] 삼성 이승엽 ⓒ 스포티비뉴스 잠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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