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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좋겠다” 토트넘과 포체티노가 부러워하는 것

작성일: 2018.12.28 16:4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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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필드에서 포효하는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트넘이 리버풀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것이 있다. 바로 환상적인 홈 구장의 분위기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나란히 프리미어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은 16승 3무 무패 행진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토트넘은 15승 4패, 무승부 없이 승점 45점을 따내며 맨체스터시티(승점 44점)를 밀어내고 2위를 달린다.

2위 토트넘은 선두 리버풀을 꽤 부러워한다. 하지만 무패 행진도, 1위란 순위도, 선수를 탐내는 것은 아니다. 바로 팬들이 만들어내는 경기장 분위기가 부럽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본머스를 맞아, 리버풀은 뉴캐슬을 상대로 나란히 ‘홈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본머스전엔 45154명의 관중이 들었다. 리버풀과 뉴캐슬의 경기엔 5351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토트넘이 경기를 치른 웸블리스타디움은 무려 90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경기장엔 빈 좌석이 눈에 띄었다. 반면 리버풀의 안방 안필드는 54074석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매진 경기였다.

더구나 안필드는 특유의 뜨거운 분위기로 잘 알려진 곳. 안필드는 어떤 팀이라도 원정 오길 꺼리는 경기장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리버풀의 홈 경기장 분위기에 부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어제 안필드에서 벌어졌던 경기 하이라이트를 봤다면 팬들이 정말로 승리하길 원한다는 걸 느낄 수 있다. 팬들은 팀에 대한 응원을 계속 보여준다. 안필드는 정말 환상적이었고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치르는 모든 경기는 파티다. 그게 차이를 만들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에 대한 불만은 아니다. 현재 토트넘은 새 경기장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공사가 늦어져 예정보다 ‘입주’가 늦어지고 있다. 런던 외곽에 위치한 웸블리스타디움은 팬들도 정을 붙이기 어려운 곳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팬들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바랄 순 없다. 환상적인 일들을 하고 있다. 팀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웸블리에 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으로 오는 데는 문제가 있다. 우리 팬들은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한계는 우리에게도 있다. 90000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에서 51000명을 넘기지 못한다. 어제 우리는 45000명의 관중 앞에서 경기장을 했다. 우리 경기장에서 그랬다면 아주 따뜻한 분위기였을 것이다. 웸블리에선 불가능하다. ‘시즌 중에라도 새 경기장에 들어가고 싶나?’라고 물으면 언제나 ‘당연하다, 가능한 빨리’라고 대답하는 이유”라면서 빨리 새 구장에 들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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