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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두산 곽빈 "8월 복귀 목표, 팬들 응원 감사해"

작성일: 2019.01.03 11:2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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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곽빈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1군에서 안 보인 지 오래됐는데, 기억해주셔서 감사했죠."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20)은 최근 구단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느꼈다. 곽빈은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해 6월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잠실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통증이 잡히지 않아 10월 4일 수술대에 올랐고 긴 재활에 들어갔다. 소식을 궁금해 하던 팬들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곽빈에게 안부를 물으며 응원을 보냈다.

곽빈은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서 좋았다. 팬들께는 늘 감사하다. 다들 팔은 괜찮냐고 물어보시고, 빨리 다 나아서 올해 경기장에서 만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곽빈은 신인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고, 마운드에서 두둑한 배짱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부상으로 프로 첫 시즌을 완주하진 못했지만, 곽빈은 김태형 두산 감독이 정규 시즌 1위 질주 원동력으로 꼽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4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1차전이 결정적이었다. 곽빈은 2-2로 맞선 8회 1사 만루에 등판해 2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산은 덕분에 연장 11회 5-4로 이기며 LG전 17연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 봉사활동에 참여한 두산 베어스 곽빈 ⓒ 두산 베어스
곽빈은 프로 첫해를 되돌아보며 "더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다쳐버려서 아쉽다. 통증이 조금씩 생기다 너무 아파져서 어쩔 수 없었다. 지난해는 욕심도 많이 냈고, 많이 배운 한 해였다. 투수로 경험이 적은데 팀 선배들께서 알려주셔서 성장할 수 있었다. (함)덕주 형이 가장 잘 알려주시고 챙겨주셨다. 나를 보며 답답하셨을 것도 같은데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셨다. 이현승 선배께서 '경기에 강하다'고 칭찬해 주신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차근차근 몸을 다시 만들고 있다. 팔 상태는 1주일 뒤면 가벼운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스프링캠프는 함께하기 힘들어 따로 혼자 운동하며 재활을 이어 갈 계획이다. 두산 코치진은 캐치볼을 시작할 때 통증을 느끼지 않으면 올해 8월에는 곽빈을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재활하는 동안에는 어머니의 말이 큰 힘이 됐다. 곽빈은 "어머니께서 가장 많이 도와주셨다. 어머니께서 어차피 한번쯤 할 거 미리 했다고 생각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이야기해 주셨다"고 말했다.

3일은 새해를 맞아 친구들과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곽빈은 "야구를 하면서 한번도 여행을 간 적이 없어서 계획했다"며 기분 전환을 하고 다시 운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새해는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곽빈은 "1군에 가능한 빨리 복귀해서 올해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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