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 두 가족' 양키스·메츠, 15년 만의 '지하철 시리즈' 가능할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제 2차 서브웨이 시리즈 가능성을 보도했다. 2000년 '한 도시 두 가족' 양키스와 메츠는 월드시리즈에서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언론에서는 뉴욕에 연고지를 두 팀의 맞대결을 가리켜 '서브웨이 시리즈'란 이름을 붙였다. 양키 스타디움과 시티필드는 지하철로 왕래가 가능하다. 비행기나 자동차를 타지 않고도 다른 리그에 속한 팀과 치르는 경기를 볼 수 있는 건 미국에서 흔치 않기에 이러한 별칭이 붙었다.
올 시즌 두 팀이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정상을 놓고 다툰다면 15년 만에 '지하철 승부'가 재연된다. 당시 양키스가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메츠를 따돌리고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차지했다. 앞서 1998,1999년 시즌에 연속으로 우승을 달성했던 양키스는 2000년 시즌에도 대권 수성에 성공하며 3연패를 이룩했다.
20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양키스와 메츠는 각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이 8월 말에 모두 지구 선두에 자리한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2006년 당시 양키스는 A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에 져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메츠도 세인트루이스에 무릎을 꿇으며 월드시리즈를 눈앞에 두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양키스는 한때 '브롱크스 폭격기'로 불릴 만큼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리그 강호로 군림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강력한 불펜을 바탕으로 '지키는 야구'를 펼치고 있다. 앤드류 밀러와 델린 베턴시스를 중심으로 필승조를 꾸리며 많은 승수를 챙겨 왔다. 타격의 팀에서 '불펜의 팀'으로 스타일 변화에 성공했다. 올 시즌 대부분을 지구 선두로 보내는 등 순항하고 있다.

올해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두 팀이 보여 준 전력 보강 행보도 사뭇 다르다. 메츠는 팀 타선의 짜임새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트로이트로부터 '슬러거'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베테랑 후안 유리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 켈리 존슨을 새 식구로 맞았다. 물론 투수진 보강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오클랜드로부터 '수준급 마무리' 타일러 클리파드를 영입하면서 9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 준비를 끝마쳤다.
양키스는 외부 수혈보다 팀내 유망주들을 빅리그로 올려 전력 향상을 꾀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나 조니 쿠에토 등 '에이스 매물'에도 관심을 보였으나 결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후반기 유망주 콜업의 대표적인 예로는 루이스 세베리노를 꼽을 수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스물한 살 젊은 투수는 최고 시속 157km의 패스트볼을 자랑하는 '강속구 유망주'다. 지난 6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미래 양키스 에이스로 평가 받기에 충분한 구위를 보여 줬다.
[사진1] 제이콥 디그롬 ⓒ Gettyimages
[사진2] 델린 베탄시스 ⓒ Gettyimages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