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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 '대역전승' 플리스코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우승

작성일: 2019.01.06 18:3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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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6, 체코, 세계 랭킹 8위)가 레시아 추렌코(29,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27위)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올 시즌 개막전 가운데 하나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우승을 차지했다.

플리스코바는 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WTA 투어 올 시즌 첫 프리미어급 대회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전에서 추렌코에게 세트스코어 2-1(4-6 7-5 6-1)로 역전승했다.

올 시즌 누구보다 먼저 첫 우승을 일궈낸 플리스코바는 통산 12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였던 그는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반면 통산 다섯 번째 우승 컵을 눈앞에 뒀던 추렌코는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플리스코바는 지난해 2번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호주 오픈과 US오픈에서는 8강에 진출했다.

대기만성형 선수인 추렌코는 2015년 이스탄불 오픈에서 처음 우승했다. 이후 그는 매해 한 번 씩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US오픈에서는 8강에 진출하며 그랜드슬램 대회 최고 성적을 냈다.

▲ 레시아 추렌코 ⓒ Gettyimages

추렌코는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오사카 나오미(21, 일본 세계 랭킹 5위)를 2-0(6-2 6-4)으로 완파했다. 우승 후보인 오사카를 잡은 추렌코는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2세트 5-3까지 앞섰지만 2세트 막판부터 급격히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플리스코바는 추렌코와 상대 전적에 4승 2패를 기록했다.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한 이는 추렌코였다.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한 추렌코는 2-0으로 앞서갔다. 플리스코바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추격했지만 좀처럼 브레이크하지 못하며 1세트를 내줬다.

추렌코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계속됐다. 그는 WTA를 대표하는 강 서버인 플리스코바에 밀리지 않는 서브를 넣었다. 여기에 끈질긴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5-3으로 앞서갔다.

우승을 위해 한 게임만 남겨둔 추렌코는 이때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플리스코바는 연이은 서브 득점으로 4-5로 추격했고 이어진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공격과 서브가 살아난 플리스코바는 연이어 2게임을 이겼고 승부는 3세트로 이어졌다.

3세트 초반 추렌코는 왼쪽 발목이 꺾이며 코트에 주저 앉았다. 경기 내내 빠른 움직임으로 플리스코바의 공격을 받아냈던 그는 움직임이 둔해졌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플리스코바는 연속 득점을 올렸고 결국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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