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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국 이어 '벤투호도 고전'…1차전이라 그럴까?

작성일: 2019.01.08 09: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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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한 '벤투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개최국' 아랍에미리트(바레인과 1-1 무), '디펜딩 챔피언' 호주(요르단에 0-1 패), '상대적 강팀인' 태국(인도에 1-4 패)과 중국(키르기스스탄에 극적 2-1 승)이  대회 첫 경기에서 고전한 가운데 '5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벤투호'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말 , 단순히, 대회 첫 경기가 문제일까. 

한국은 7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황의조가 후반 21분 결승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은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21분 황의조의 득점 이후에야 활기를 띤 공격을 했다. 전반적으로 짧은 패스 실수가 잦았다.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당연히 이겨야 하는 강팀'이지만 선제골이 쉽게 터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선수들이 급해졌다.

결국 이용, 정우영, 김진수는 무리한 플레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강팀들이 첫 경기에서 고전한 이유는 중 하나는 컨디션 문제다. 강팀은 상대적으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맞춰 몸을 만든다. 대회 첫 경기, 혹은 조별리그에선 고전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단순히 첫 경기 컨디션 문제로 강팀들의 고전을 일반화할 순 없다. 최근 약팀도 선진 축구, 명장을 선임하며 대표 팀 실력이 급성장하고 있다. 평준화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약팀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하나의 전술만 준비하기 때문에, 전반전 실점만 하지 않으면 후반전 반전을 노릴 수 있다. 

호주의 공세를 잘 막아낸 요르단이 선제골을 넣자 호주가 흔들린 사실, 황의조의 선제골이 터지기 전까지 필리핀의 역습에 한국이 애를 먹은 건 그 사실을 뒷받침한다. 

힘들게 첫 경기를 잡은 벤투호는 상대의 밀집 수비를 꺾고, 선 수비 후 역습에 대비하며 선수단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이변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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