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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카잔에서 세계선수권 최종 리허설

작성일: 2015.08.21 15:0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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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손연재(21, 연세대)가 다음달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손연재는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손연재가 올 시즌 다섯 번째로 출전하는 월드컵. 지난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진행된 던디월드컵에 출전한 손연재는 올 시즌 개인 최고점을 받았다.

이 대회서 그는 개인종합 규정 종목에서 모두 18점 대를 돌파했다. 후프(18.200) 볼(18.100) 곤봉 (18.250) 리본 (18.250) 점수를 합친 72.800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올 시즌 출전한 월드컵 대회서 가장 높은 점수. 포르투갈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손연재는 72.050점을 받았고 이어 출전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월드컵 개인종합에서도 똑같은 점수를 받았다. 개인종합 동메달을 획득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월드컵에서는 72.250점을 기록했다.

손연재가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할 때 받은 점수는 72.550점이었다.

올 시즌 최고점을 받았지만 소피아 월드컵에는 쟁쟁한 강자들이 모두 출전했다. 현역 최강인 야나 쿠드랍체바(18)와 마르가리타 마문(20, 이상 러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의 에이스 안나 리자트디노바(22)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2, 벨라루스) 등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좀처럼 실수를 범하지 않았고 결국 손연재는 개인종합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에서도 모두 18점을 넘으며 선전했지만 '노메달'에 그쳤다.

소피아 월드컵 이후 일주일 만에 열리는 카잔 대회도 만만치 않다. 쿠드랍체바와 마문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스타니우타 역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리자트디노바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불참한다.

소피아 월드컵이 '미리보는 세계선수권'이었다면 카잔 월드컵은 '세계선수권 최종 모의고사'로 볼 수 있다.

시즌 막바지로 돌입하며 상위권 선수들의 기량은 물이 오른 상태. 시즌 초반 상당수의 선수들은 프로그램 클린에 실패한다. 1년 동안 선보일 새 프로그램이 몸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선수권을 앞둔 하반기에 들어서면 프로그램 완성도는 한층 높아진다.

소피아 월드컵에서 노메달에 그친 손연재는 이번 대회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올 시즌 손연재는 2015 제천 아시아선수권과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모두 3관왕을 달성했다. 달콤한 6,7월을 보낸 그는 홈이 아닌 원정에서 치러지는 카잔 월드컵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을 남겨놓고 있다.

올 시즌 손연재는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다. 또한 숨 쉴틈 없이 이어지는 스케줄로 인해 체력 문제를 걱정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 돌입한만큼 모든 것을 쏟아야하는 상황. 리자트디노바 만이 빠진 이번 카잔 월드컵에서 손연재가 어떤 경기력을 펼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카잔 월드컵 개인종합은 A~D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손연재는 쿠드랍체바 스타니우카와 함께 D그룹에서 연기를 펼친다.

[사진] 손연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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