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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영입 천명' 홀 ARI 사장, "오타니는 제2의 다르빗슈"

작성일: 2015.08.21 15:13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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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애리조나가 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 파이터스) 영입을 천명했다. 데릭 홀 애리조나 사장은 "오타니는 제2의 다르빗슈"라며 강한 관심을 나타냈다.

홀 사장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와 단독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훗날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면 반드시 영입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으면 하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우리는 두 가지 큰 소원이 있다. 첫 번째 소원은 임팩트있는 일본인 선수를 로스터에 추가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멕시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오타니는 우리 구단의 첫 번째 소원에 가장 들어맞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애리조나의 약점을 선발진으로 꼽은 홀 사장은 '좋은 투수'에 대한 갈급함을 드러냈다.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욕심은 어느 프런트에나 있다. 애리조나도 마찬가지다. 특히 우리 팀은 투수가 필요하다. 오래전부터 마운드 전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수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야구계를 늘 주목해왔다."

스물한 살의 오타니가 지금 메이저리그로 넘어와도 충분히 에이스급 투수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홀 사장은 "어떤 팀에서도 믿음직한 1선발로 활약할 것이다. 낮게 봐도 2선발급이다. 상위권 팀이든 하위권 팀이든 상관없다. 어느 팀에서든 그렇게 될 것이다. 그는 '제2의 다르빗슈'가 될 거라 확신한다. 팀에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빅리그 도전을 결정하고 포스팅에 나온다면 치열한 '오타니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홀 사장은 이 전쟁에 참전할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홀 사장이 오타니의 선례로 언급한 다르빗슈는 지난 2012년 포스팅을 거쳐 니혼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올해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에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해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 221탈삼진을 기록했다.

홀 사장은 이런 다르빗슈를 오타니와 비교했다. 앞서 랜디 존슨, 루이스 곤잘레스 등 애리조나 레전드들에도 오타니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타니 영입을 천명한 애리조나의 노력이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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