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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후크 필요없어' 로저스 완봉쇼, LG 구한 '만루택'(종합)

작성일: 2015.08.22 22:03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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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선발 투수가 압도적으로 잘 던지면 사실 퀵후크(3실점 이하 선발투수 5이닝 이전 강판)는 필요 없다.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한국 무대 세 번째 완투 및 두 번째 완봉승으로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을 눌렀다. LG 트윈스는 박용택의 끝내기타로 넥센 히어로즈를 꺾었다.

한화는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전에서 선발 로저스의 9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완봉투를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로저스의 대항마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 양현종도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로저스에게 봉쇄당한 KIA 타선의 빈공에 분루를 삼켰다.

이날 선제 결승점은 6회초 최진행의 만루 밀어내기 볼넷. 여기에 한화는 7회초 김태균과 정현석의 연속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수였으나 마운드의로저스는 굉장히 강했다. 반면 KIA 입장에서는 중간으로 돌리는 고육책 속 에반 믹의 추가 실점이 아쉬웠던 순간이다. 또한 7회 이용규를 향한 친정팀 KIA팬들의 태도도 아쉬웠다.

같은 시각 LG는 잠실에서 넥센을 4-3으로 꺾었다. 8회까지 선발 우규민의 7이닝 2실점 호투 덕택에 3-2 한 점 차 신승의 꿈을 꿨던 LG. 그러나 9회초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이 화근으로 이어지며 서건창의 1타점 우전안타로 3-3 동점을 허용했다. 9회말 LG 공격. LG는 상대 마무리 손승락을 괴롭히며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만루에서 박용택은 중견수 유한준을 향한 타구를 때려냈다. 거리 상 유한준은 포구를 포기, 이것이 이날 경기 끝내기 결승타로 이어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안방 대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5-4로 완파했다. 1회부터 박해민의 선제 결승 2루타 포함 타자일순 5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삼성. 롯데도 최준석의 멀티홈런과 4회 만회 3득점으로 추격했으나 선발 심수창의 뒤를 이은 투수들도 와르르 무너졌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이닝 7피안타 9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9승을 거뒀다.

15승을 이미 달성한 시점에서 다승 단독 선두를 노리던 두산 베어스 좌완 에이스 유희관은 kt 위즈전에서 미끄러졌다. 발목 부상 후 복귀전에서 6회까지 3실점으로 버텼으나 8회 앤디 마르테의 2루타로 인해 자신이 남겨 놓은 승계 주자 이대형이 득점, 7이닝 4실점 패배를 맛보았다. kt는 선발 윤근영이 어깨 통증으로 일찍 내려왔으나 조무근이 3⅓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마지막 투수 장시환이 2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NC는 주포 나성범이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고 에이스 이재학이 8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덕택에 SK전 3-0 승리를 거뒀다. 나성범이 2회 터뜨린 시즌 20호 홈런은 이날 경기 선제 결승 솔로포. 나성범은 20-20 달성은 물론 이 값진 기록을 팀 승리와 함께 했다.

[사진] 한화 에스밀 로저스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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