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유쾌한 에너지’ V-리그 올스타전, 종합선물세트였다
작성일: 2019.01.20 17:16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는 ‘2018-2019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치열한 순위싸움에서 잠시 벗어난 축제의 장이었다. 팬투표 및 추천으로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한 남녀부 40명의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 전부터 다채로운 행사로 팬들과의 접점을 만들어나갔다. 정지석(대한항공)과 이재영(흥국생명) 등은 입장 게이트에서 일일 검표원으로 활약했다. 팬들은 표를 내주면서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입장부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들을 통과한 팬들은 경기장 곳곳에서 진행요원으로 나온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지태환(삼성화재), 이민규(OK저축은행), 안혜진(GS칼텍스), 최은지(KGC인삼공사) 등이 직접 기념품을 건넸다. 고예림(IBK기업은행) 등 몇몇 선수들은 상품 판매소에서 우유 등 올스타전 홍보물을 나눴다.
이들이 경기장 밖에서 팬들과 만날 때 경기장 내에서도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이벤트가 열렸다. 사전 공모를 대상으로 한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였다. 박상하(삼성화재)는 팬과 ‘샤우팅 데시벨 측정 배틀’을 했고, 김해란(흥국생명)은 “남자친구가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등짝 스매싱을 해달라”는 팬의 요청에 두 번이나 날카로운 손을 뽐냈다.
오지영(KGC인삼공사)은 팬들의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선수였다. 팬과 함께 ‘셀럽파이브’의 익살스러운 춤을 그대로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스타전 분위기를 한껏 띄운 공신이었다.

하지만 웃음을 잃지는 않았다. 파다르(현대캐피탈)는 V-스타의 1세트 감독으로 나섰다. 벤치 앞으로 한걸음 나와 옆구리에는 올스타전 자료집을 낀 채 실제 감독처럼 경기를 지휘했다. 7-7로 맞선 상황에서는 직접 작전타임을 불러 선수들에게 뭔가의 조언을 건넸다. 서로 말이 통할 리는 없었지만, 구호까지 외치며 투지를 불태우는 파다르에 많은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
이에 질세라 K-스타는 서재덕(한국전력)이 세트 중반부터 팀을 이끌었다. 선수들에게 지휘봉을 뺏긴 감독들은 흐뭇한 표정으로 편히 경기를 지켜봤다. 간혹 재치 넘치는 비디오판독 요청과 작전 지시로 분위기를 띄웠다.
알레나(KGC인삼공사)는 1세트를 마치고 숨어있던 춤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덕큐리’라는 별명으로 참가한 남자부 최고 득표자 서재덕은 2세트 한때 직접 응원전을 주도하기도 했고, 배유나는 관중석에 앉아 있던 팬에게 서브를 맡기고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정지석 김규민은 공격 성공 후 관제탑 댄스를 선보였고 파다르는 걸그룹 댄스 독무대로 넘치는 끼를 과시했다. 선수들은 경기 후 팬 사인회에 임하며 작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새 시즌 V리그 경기 일정 떴다!…SOOP 첫 경기 11월 1일+KB손보 임시 홈구장 미정
2026-08-18
-
리틀 김연경 맞구나! 손서연 '179점' 득점 공동 2위 피날레…U-17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6위
2026-08-17
-
'손서연 최다 19득점' 한 U-17, 태국 완파하고 5-6위 결정전→이탈리아와 '마지막 승부' 펼친다
2026-08-16
-
'리틀 김연경' 손서연 24점 맹폭했건만, 튀르키예 벽 높았다…U-17 여자배구 4강행 좌절
2026-08-15
-
'리틀 김연경' 손서연 17득점 대폭발! U-17 女 대표팀, 필리핀 꺾고 8강 진출→15일 튀르키예와 맞대결
2026-08-14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