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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카잔WC 후프 銅획득…추가 메달 획득 실패(종합)

작성일: 2015.08.23 21:08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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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손연재(21, 연세대)가 카잔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후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볼에서는 공동 4위에 올랐고 곤봉은 공동 6위, 리본은 5위에 그쳤다.

손연재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후프(18.300, 3위) 볼(17.700, 공동 4위) 곤봉(17.100, 공동 6위) 리본(16.850, 5위)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후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과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손연재는 지난주 불가리아 소피아 던디 월드컵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개인종합은 물론 종목별 결선에서 모두 18점 고지를 넘었지만 경쟁자들과 메달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종합 5위 후프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후프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 실수가 나온 점은 아쉬웠지만 우즈베키스탄 월드컵 이후 3개월 만에 월드컵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후프(18.250, 5위) 볼(18.150, 4위) 곤봉(18.150, 4위) 리본(18.150, 5위) 점수를 합친 72.650점으로 5위에 올랐다. 개인종합에서 모두 18점대를 돌파한 상승세가 종목별 결선에는 이어지지 못했다.

손연재가 가장 먼저 도전한 종목은 후프다. 자신의 후프 프로그램 곡 '코니시 랩소디'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수행 난도를 무리없이 펼쳤다. 턴 점프는 한결 가벼웠고 장기인 푸에테 회전도 흔들림이 없었다. 마지막 매스터리 동작까지 깨끗하게 소화한 손연재는 18점대를 훌쩍 넘어섰다.

이어 진행된 볼 종목에서는 결선 진출자 8명 가운데 세 번째로 매트 위에 등장했다. 볼 프로그램 곡 '소모스'에 맞춰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프로그램 중반까지 모든 과제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그러나 볼을 공중에 던진 뒤 양쪽 어깨와 등으로 받는 동작에서 실수를 했다.

공중에서 떨어진 볼을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 순간에 머뭇거렸다. 다음 동작으로 이어질 때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고 결국 17점대에 머물렀다.

곤봉에서 손연재는 결선 진출자 가운데 네 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경기가 시작될 순간 음악이 예상보다 빨리 나왔고 손연재의 집중력은 흐트러졌다. 초반 마스터리에서 실수를 범했고 곤봉을 머리 위에 올려 놓고 스텝을 밟는 동작에서는 수구가 떨어졌다. 큰 실수를 범한 손연재는 17점대 초반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 종목은 리본. 손연재는 다소 지쳤는지 개인종합에서 보였던 힘이 떨어져 보였다. 몇 차례 잔 실수를 했고 안무와 난도의 연결도 개인종합과 비교해 매끄럽지 못했다. 결국 손연재는 16점대로 추락했다.

마르가리타 마문(20, 러시아)은 후프(19.100) 볼(19.050) 곤봉(19.100) 리본(19.100)에서 모두 금메달을 휩쓸었다. 마문은 개인종합 우승을 비롯해 이번 대회 5관왕에 올랐다. 한편 마문과 함께 세계 리듬체조를 양분하고 있는 야나 쿠드랍체바(18, 러시아)는 종목별 결선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를 모두 마친 손연재는 다음 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사진] 손연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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