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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지명 D-DAY] '1차 쓴잔' 고교생 5인, 그들의 '두 번째 기다림'

작성일: 2015.08.24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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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운명의 날이 밝았다. 24일 오후 2시 KBO 리그의 미래를 책임질 예비 스타들을 선발하는 2016년 KBO 신인 드래프트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고졸, 대졸 예정자와 해외 아마추어 야구 출신 선수 등 모두 860여 명이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는 서울고등학교 유격수 최원준(18)을 포함해 지난 1차 지명에서 선택받지 못한 KBO 리그 미래 주인공들이 다시 한번 프로 구단의 부름을 기다린다. 비록 1차 지명에서는 선발되지 못했으나 10개 구단이 탐낼 만한 전력들이 있다.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이 '5툴 플레이어'로 평가 받는 서울고의 최원준이다.

◆ '5툴 플레이어' 유격수 최원준

최원준은 2013년 서울고에 입학해 지난해 두각을 나타냈고 초고교급 유격수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는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력한 1차 지명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러나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최원준, 이번 2차 지명에서는 상위 지명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원준은 우투좌타로서 타격 능력이 뛰어나고 힘이 좋다. 또한, 발도 빠른 최원준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수비 능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5툴 플레이어'다. 미국의 대형 에이전트인 TLA(The-legacy agency)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설이 돌았던 그는 올해 타율 4할 7푼, 홈런 4개를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였다. 타격 폼이 매우 부드럽고 선구안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격에서뿐만 아니라 도루도 14개를 기록할 정도로 주루 능력도 좋은 편에 속해 꾸준히 잘 성장한다면 20-20(홈런-도루) 재목으로 꼽힌다. 올해 들어 실책 9개를 저지르는 등 수비가 불안하기도 했지만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는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상위 지명 유력 후보, 10개 구단의 선택은?

최원준과 함께 서울고의 내야를 책임졌던 임석진도 상위 지명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우투우타인 임석진은 올해 고교 3루수 가운데 최고로 평가를 받았다.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그는 고교 통산 3할대 타율과 4할대 출루율, 그리고 5할대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부드러운 스윙을 바탕으로 타격 재능이 뛰어난 편이다.

인천고의 하성진은 1학년 때부터 맹활약하며 SK 와이번스의 1차 지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좌투좌타인 하성진은 정확한 타격과 뛰어난 선구안이 장점이다. 고교 3년 동안 홈런 한 개도 날리지 못해 장타력에서는 약점이 있지만 1루수로서 수비력이 괜찮다.

휘문고 김주성은 타고난 운동신경을 갖춰 1학년 때부터 당당하게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김주성은 빠른 발까지 지녀 주루 플레이에서도 강점을 보여 주고 있다. 유격수로서 기본적으로 수비 능력은 뛰어난 편이나 송구 능력을 보완해야한다. 그래도 타격 재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고의 에이스 전상현은 박세진(kt 1차 지명)과 최충연(삼성 1차 지명)에 가렸지만 뛰어난 자질을 갖췄다. 올해 상원고를 황금사자기 결승에 올려놓았다. 최고 구속 140km 이상을 던지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 구속은 약간 줄었다. 그러나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 이번 2차 지명에서는 프로 구단이 탐낼 만하다. 

한편,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지역 연고에 관계없이 실시하며,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kt-한화-KIA-롯데-두산-SK-LG-NC-넥센-삼성)으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 순(삼성-넥센-NC-LG-SK-두산-롯데-KIA-한화-kt)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해 10라운드까지 진행된다. 

[사진] 서울고 최원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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