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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도루·GG 3관왕 노리는' 고든, 이치로 이후 14년 만의 '도전'

작성일: 2015.08.24 08:57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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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디 고든(27, 마이애미 말린스)이 메이저리그 역대 2번째로 타격·도루·골드글러브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고든이 목표를 달성하면 2001년 스즈키 이치로 이후 14년 만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23일(이하 한국 시간)까지 고든은 리그 전체 타율 1위(0.336) 도루 2위(41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FOX스포츠플로리다'는 '올 시즌 고든은 수위 타자·골드 글러브·도루왕을 동시에 거머쥘 기회가 찾아왔다. 빌리 해밀턴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해밀턴의 공백이 길어질수록 고든의 3관왕 가능성은 올라간다'고 보도했다.

'신시내티의 대도(大盜)' 해밀턴은 고든의 3관왕 달성에 가장 큰 벽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양대 리그 최다인 54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해밀턴은 부상자 명단(DL)에 들어가 있다. 해밀턴의 회복 여부에 따라 고든의 대기록 달성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이치로는 미국 진출 첫해인 2001년에 정규 시즌 MVP, 신인왕, 수위 타자, 도루왕, 골드 글러브와 실버 슬러거 등에 선정되며 메이저리그에 선풍을 일으켰다. 야구 재능이 풍부한 선수가 한해 반짝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상을 독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타격·도루 부문 1위와 골드 글러브를 한 시즌에 모두 차지한 이는 이치로 외에 아무도 없었다.

'42' 재키 로빈슨이 타격과 도루 부문에서 맨 위에 이름을 올려놓은 적이 있기는 하나 로빈슨의 시대에는 아직 골드글러브가 창설되지 않았다. 고든은 지난해 다저스 소속으로 도루왕을 차지한 뒤 올 시즌 개막 전에 말린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고든은 팀 선배 이치로의 뒤를 이어 위대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소속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개인 타이틀 싸움의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다.

[사진] 디 고든ⓒ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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