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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축구 제왕' 오산중 삼총사, 이들을 주목하라

작성일: 2015.08.24 14:46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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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영덕, 김덕중 기자] 거침없는 26연승 행진을 이어갔던 오산중이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를 만나 기세가 한풀 꺾였다. 그렇다고 선수들의 자신감 마저 꺾인 건 아니다. 

정상남 감독이 이끄는 오산중은 24일 경북 영덕 해맞이축구장에서 열린 제 10회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에 0-2로 패했다. 오산중은 전반 9분 후안 아르토라 카날레스, 후반 8분 안도니 페레즈 알바레즈에 연속 실점을 했다. 오산중은 곧 전열을 정비해, 허리에서 이학선의 빌드업을 중심으로 거센 반격을 펼쳤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그러나 오산중은 이날 경기 전까지 파죽의 2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창단 3년째를 맞이한 오산중이 그동안 보여준 성과는 대단했다. 오산중은 2개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기록하며 공식 경기 26연승을 내달렸다. 서울남부권역에선 16경기 106득점 3실점, 추계중등연맹전에선 5경기 13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토트넘, 빌바오, 마르세유 등 해외 클럽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도 전승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오산중은 준결승에선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4-1로 꺾었다. 

오산중은 하며 공수양면에서 탄탄한 전력을 보여줬다.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 이학선의 발 끝에서 볼이 사방으로 뻗어나간다. 경기 중 정상남 감독의 지시도 이학선을 겨냥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밖에 선수 전원이 간결한 터치로 볼을 돌리며 효과적인 경기운영을 한다. 이날 빌바오전에서 후반 날카로운 침투 능력을 선보였던 이인규, 슛돌이 3기 출신인인 서요셉 등이 오산중의 핵심 전력이자 내일이 기대되는 선수로 꼽힌다. 

오산중의 주장 완장을 차고 있기도 한 이학선은 "유럽 선수들의 다리가 확실히 긴 것 같다. 공을 빼앗으러 갈 때 각을 좁히는 게 어려웠다. 제공권 싸움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었다”고 이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학선은 "오늘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27연승을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그러나 앞으로 열심히 운동을 해서 어떤 경우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영상] 오산중 주장 이학선 ⓒ SPOTV NEWS, 편집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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