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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결장 38% 김상수, FA 대박은 다음 기회로

작성일: 2019.01.26 08: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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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김상수는 29살 나이에 FA 자격을 얻었지만 3년 18억원이라는 소액 계약에 만족해야 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984년생 2루수보다 1990년생 유격수의 FA 계약 조건이 초라했다. 김상수가 인센티브 4억5000만원 포함 3년 18억원에 삼성에 잔류하면서 달라진 FA 시장 분위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김상수는 25일 삼성과 3년 총액 18억원에 사인했다. 계약금은 6억원이며 연봉은 2억5000만원, 보장액은 13억5000만원이다. 연봉 대비 인센티브(연간 1억5000만원)가 60%에 달한다. 김상수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한다면 연간 4억원을 챙길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올해보다 단 1000만원 오른 보장액에 만족해야 한다. 

21일 KT에 잔류한 박경수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박경수는 계약금 8억원, 연봉 4억원, 인센티브 연간 2억원을 포함한 3년 총액 26억원에 합의했다. 6살 많은 FA 재자격자의 조건이 김상수보다 훨씬 좋았다. 

김상수는 지난 3년 동안 269경기 출전에 그쳤다. 삼성의 432경기 가운데 약 38%를 결장했다. 반면 박경수는 같은 기간 387경기에 나와 매년 풀타임을 책임졌다. 공수 공헌에서도 차이가 난다. 센터라인을 지킨다는 점만 같을 뿐, 김상수와 박경수의 계약에 있어 말 그대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그래도 김상수에게는 두 번째 기회가 있다. 앞으로 무사히 4년 뒤 재취득에 성공한다면 33살에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김상수는 계약을 마친 뒤 "파란 색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 기쁘다"면서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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