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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 라미레즈,, 좌익수 변신 1년 못 가…1루 수비 훈련

작성일: 2015.08.26 10:0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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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외야수로 변신했던 핸리 라미레즈(보스턴)이 1년 만에 내야수로 돌아온다. 유격수가 아닌 1루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라미레즈가 다음 시즌부터 1루수를 맡게 될 것이라 보도했다. 올 시즌 보스턴 이적과 함께 유격수에서 좌익수로 수비 위치를 옮겼던 라미레즈는 수비에서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 91경기에 좌익수로 나왔는데 실책이 4개, RDS(수비 기여도를 실점 억제력으로 나타냄)는 -19였다. 빠르면 올 시즌이 끝나기 전 1루수로 데뷔할 수도 있다.

라미레즈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앞두고 브라이언 버터필드 내야수비 인스트럭터, 데이비드 오티즈와 함께 1루 수비 훈련으로 시간을 보냈다. 보스턴은 다저스 주전 유격수였던 라미레즈를 영입한 뒤 좌익수로 포지션 변경을 유도했다. 하지만 1년을 못 가 계획을 수정하게 됐다.

MLB.com은 보스턴이 두 가지 이유로 그를 1루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미레즈의 수비력 문제, 보스턴 젊은 외야수들의 출전 기회 보장이 그 이유다. 라미레즈는 "내가 1루수로 나가고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나 무키 베츠, 러스니 카스티요가 외야에서 뛰는 것이 더 좋은 방향이다"라며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버터필드 인스트럭터는 "땅볼 수비와 송구가 전부가 아니다"라며 내야수 경험이 있는 라미레즈지만 1루 수비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미레즈는 "오늘은 풋워크 훈련만 했다. 왼발로 베이스를 밟는 것부터 시작했다"며 "1루 수비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나는 야구를 위해 태어났고 해낼 수 있다.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라미레즈는 데뷔 후 유격수로 가장 많은 1077경기에 나왔다. 3루수로도 99경기에 나왔지만 1루수 출전 기록은 없다. 유격수 자리에서도 수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던 그가 1루수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더 런다운'에서 다룬 '보스턴의 라미레즈 딜레마'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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