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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톡] ‘공인구 영향과 외국인 선발’ 염경엽 감독의 두 가지 숙제

작성일: 2019.01.30 09:1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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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SK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김태우 기자] 염경엽 SK 감독은 전지훈련 출발을 앞두고 “잘하는 부분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기회”라고 했다. 트레이 힐만 전임 감독의 기조를 크게 바꿀 생각은 없다.

일단 오프시즌 성과는 좋았다. 순탄하게 흘러갔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최정과 이재원을 모두 잡았다. 연봉협상도 타 구단에 비해 빨리 끝냈다. 우승의 맛을 본 선수들은 저마다 해외에서 개인훈련에 매진했다. 분위기는 최고다. 염 감독은 “전력은 좋다. 기존 전력이 70%라고 생각하고, 힐만 감독에 이어 나머지 30%를 채운다는 생각”이라고 캠프 각오를 대변했다.

다만 한국시리즈 우승팀이라고 해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염 감독은 두 가지 부분을 지적했다. 우선 공인구 영향이다. KBO는 올해부터 공인구의 반발계수를 낮춘다. 아주 결정적인 차이는 아니지만, 작년에 비하면 비거리가 소폭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2년 연속 200홈런을 치며 리그의 ‘홈런군단’으로 자리한 SK에는 그렇게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염 감독도 이미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거쳤다고 말했다. 리그 전체의 홈런 개수가 15% 정도 줄 것으로 내다봤다. SK는 상대적으로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 중이다. 염 감독은 “물론 결과는 시즌을 시작해 몇 경기를 해봐야 수치가 나올 것이다. 그것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했다. 

SK는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고전하는 양상이 적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줄어들 홈런이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더 적극적인 타격이 해답이 될 수도 있고, 승부처에서는 세밀한 작전수행이 필요할 수도 있다. 캠프에서 양쪽을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심산이다.

한편으로는 외국인 투수들도 변수다. SK는 4년간 팀의 우완 에이스로 활약했던 메릴 켈리(애리조나)가 팀을 떠났다. 새로 계약한 브록 다익손은 경력만 놓고 보면 아주 특별하지 않다. 재계약에 골인한 앙헬 산체스는 지난해 전반기와 후반기의 차이가 너무 극명했다. 김광현이 풀타임을 소화하기는 하겠지만, 외국인 투수들이 버텨줘야 기나긴 시즌을 버텨나갈 수 있다.

염 감독은 “산체스와 다익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다익손도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손혁 코치와 통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종 하나 정도는 더 추가할 만하다”고 했다. 김광현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리는 필요 없지만, 올해까지는 (경기당) 100개 정도 관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구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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