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톡] KIA 문선재 "양현종 선배와…별 말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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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문선재는 밝은 얼굴로 새 팀에서의 새 출발을 기대했다. 안경을 벗은 이유는 수술을 해서라고. 그는 "3년 고민했다. 수술하고 나니 좋다. 아침에 편하다"면서 또 웃었다.
스스로 원한 트레이드였지만 KIA에서의 앞날을 장담할 수는 없다. 그는 "외야수 전향 3년째라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 모두 가능하다. 또 1루수로 많은 경기에 나가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1루도 괜찮다"며 멀티 포지션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문선재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현실적으로 보고 있었다. "경쟁은 어느 팀이라도 쉽지 않고 어디에나 있다.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감독님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주는 임무에 충실하겠다. 잘하는 것은 기본이고 충실하게 훈련하겠다"고 얘기했다.
재활로 지난 시즌을 일찍 마친 덕분에 올시즌 준비가 더 수월했다. KIA는 캠프 첫 날인 다음 달 1일부터 홍백전을 치르는데, 문선재는 "준비는 쉬지 않고 계속 하고 있었다. 작년에 재활을 해서 쉬는 기간이 있었다. 그래서 비시즌 준비를 일찍 했기 때문에 (바로 경기를 해도)괜찮다"고 밝혔다.
문선재가 KIA에 트레이드되면 양현종이 혜택을 본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두 선수는 천적 관계였다. 문선재는 양현종 상대로 28타수 9안타 3홈런을 기록하며 '저격수'로 통했다.
취재진 사이에서 '양현종이 밥이라도 샀느냐'라는 농담이 나오자 문선재는 "양현종 선배가 뭐 사준 것은 없었다…사실 별 말을 안했다"며 웃어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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