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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했던 양상문과 소사, 적으로 만난다?

작성일: 2019.02.01 11:5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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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미디어데이에서 당시 LG 감독이었던 양상문 현 롯데 감독이 스마트폰에 소사 이름을 한글로 적어 개막전 선발을 발표하고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KBO 구단 중 유일하게 대만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롯데는 첫 실전 경기를 대만 프로 팀과 한다. 오는 20일 푸방 가디언스를 시작으로 라미고 몽키스, 통일 라이온스와 연습 경기를 잡았다.

그런데 첫 상대인 푸방엔 낯설지 않은 선수가 있다.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뛰었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최근 푸방에 입단했다. 소사와 양 감독은 2015년부터 3시즌 동안 LG에서 함께 한 사이다.

양 감독이 LG가 아닌 롯데 유니폼을 입고 2년 만에 현장에 돌아오자 흥미롭게도 소사도 새 유니폼을 찾았다. 비록 연습 경기이지만 오는 20일 서로를 상대할 가능성이 있다.

양 감독과 함께한 3시즌 동안 소사는 572⅔이닝을 던지며 31승을 쌓았다. 스스로를 낮추고 팀을 높이는 말과 행동을 많이 해 양 감독에게 두둑한 신뢰를 받았다. 양 감독은 2017년 미디어데이에서 스마트폰에 소사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 개막전 선발을 재치 있게 발표했으며 함께 하는 내내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함께한 시간이 긴 만큼 서로를 잘 안다. 양 감독은 "소사가 푸방에 들어갔느냐"고 화들짝 놀라며 "그간 소사는 그때 즈음엔 공을 던지지 않았다. 조금 더 늦게 던진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와 경기엔 안 나올 것 같다"고 허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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