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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다저스타디움 파울볼 사망 사고, 뒤늦게 알려졌다

작성일: 2019.02.05 14:4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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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타디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 노년 여성이 다저스타디움에서 파울 볼에 맞고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5일(이하 한국 시간) "세 딸의 엄마이자 일곱 손자들의 할머니인 린다 골드블룸이 지난해 8월 30일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둔기 외상이었다"고 전했다. 그 둔기는 바로 파울 볼이었다.

8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때 TV 중계도 당시 파울 볼을 따라가지 않았고 어떤 매체도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가족들은 이메일 제보를 통해 골드블룸의 죽음을 알렸다.

당시 상황은 9회초. 캔리 잰슨이 던진 93마일 패스트볼을 프랜밀 레이예스가 받아쳐 1루 바깥쪽으로 파울볼을 날려보냈고 이 공은 골드블룸의 머리를 직격했다. 경기장 직원들이 골드블룸에게 찾아와 상태를 확인했고 구조요원들이 그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뇌수술을 받은 뒤 5일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골드블룸은 다저스의 오랜 팬으로 79세 생일, 결혼 59주년을 맞아 남편, 시동생, 시누이 등과 함께 다저스타디움을 찾았으나 사고를 당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모든 팀들이 그물망 설치를 확대하기로 결정했으나 공은 네트를 넘어 골드블룸을 강타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는 1943년 워싱턴 그리피스 스타디움, 1970년 다저스타디움에서 파울볼에 맞아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골드블룸의 사망으로 이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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