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호주 멜버른에 한국인 파이터 2인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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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UFC 234에는 한국인 파이터가 두 명이나 출전한다.
'마에스트로' 마동현(31)이 피니시율 100%를 자랑하는 타격 신예 드본테 스미스와 주먹을 맞댄다.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2, 이상 부산 팀매드)는 이시하라 데루토와 한일전을 치른다.
1년 1개월 만에 옥타곤을 밟는다. 마동현은 지난해 2월 UFC 221에서 데미안 브라운과 맞겨루다 정강뼈가 부러졌다.
2-1 판정으로 무대 위에선 웃었지만 내려온 뒤 긴 재활에 들어갔다.
이후 치료에 전념하며 완벽한 복귀를 노렸다. 이름도 바꿨다. 김동현에서 마동현으로 링네임에 변화를 줬다.
별명인 마에스트로에서 '마'를, 본명인 '동현'을 합쳐 개명했다. 법적 개명은 아니다. UFC 웰터급에서 활동하는 '스턴건' 김동현(38)과 구분짓기 위한 결정.
'작동(작은 김동현)'이나 '김동현B'로 주로 알려졌는데 차별화를 위해 과감히 선택했다. 달라진 이름만큼 일신한 경기력으로 팬들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영상을 보면 지방 하나 없는 단단한 근육질 체격에 흑인 특유의 탄력을 바탕으로 위력적인 주먹과 킥 력을 갖췄다. 타격 타이밍도 변칙적이라 수비하기가 쉽지 않다.
스미스는 판정승이 한 번도 없다. 9승 가운데 펀치 (T)KO승이 8번, 서브미션으로 1번 이겼다. 총 전적은 9승 1패.
옥타곤 데뷔전도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139에서 줄리안 에로사를 경기 시작 46초 만에 펀치로 잠재웠다.
다만 그래플링에 약점이 있고 클린치 상황에서 노련미가 떨어진다는 평이다. 거리를 좁히고 지저분한 싸움 국면으로 흐르게 할 수 있느냐가 4연승 열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밴텀급을 대표하는 강경호는 이시하라와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아직 옥타곤에서 일본인 선수에게 진 적이 없다.
시미즈 슈니치, 다나 미치노리를 차례로 꺾으면서 '일본 강세'를 이어 가고 있다. 오세아니아 대륙에서도 기분 좋은 연승 통계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경호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시하라는 사이드 스텝이 좋고 카운터펀치를 잘 쓰는 타격가다. 전체적인 전력에선 내가 우위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얕잡아 볼 상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시하라는 2015년 오디션 프로그램 '로드 투 UFC'에서 공동 우승하고 UFC와 계약했다. 여성에게 인기를 끌기 위해 싸운다는 괴짜 파이터. 닉네임인 '야샤보'도 악동이란 뜻의 일본어다.
총 전적은 10승 2무 6패, UFC에선 3승 1무 4패를 거뒀다. 최근 5경기 1승 4패로 재계약 위기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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