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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그레인키-범가너 선발 맞대결

작성일: 2015.09.01 17:5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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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후반기 가장 큰 선발 매치업이 만들어졌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투수. 잭 그레인키와 매디슨 범가너가 팀 승리를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 2위 팀인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다저스는 그레인키를, 샌프시스코는 범가너를 선발로 예고했다.

두 투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다저스가 5-4로 승리한 1일 경기가 연장 14회까지 진행되면서 양 팀의 불펜 소모가 심했던 탓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선발 제이크 피비의 뒤를 이어 8명의 투수가 등판했고, 다저스 불펜에서도 6명이 가동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은 124개의 공을, 다저스 불펜진은 144개를 던졌다. 두 선발 투수에 대한 의존도가 커진 상황이다.

그레인키는 시즌 내내 꾸준히 좋은 활약을 이어오면서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26경기 선발로 나서 14승 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 자책점 1위(1.61), WHIP 1위(0.85), 피안타율 1위(0.189)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경기에서도 5승 1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범가너는 7월 들어 5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85로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가을 사나이'라는 별명답게 가을이 다가오자 완전히 살아났다. 8월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이 기간 평균자책점도 1.43에 그친다. 7월 29⅔이닝에서 5개나 내줬던 홈런은 8월엔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 전적은 두 투수 모두 준수하다. 그레인키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통산 13경기 선발로 나서 6승 0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지난 4월 30일 홈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4승을 따냈었다. 범가너도 상대인 다저스에 강했다. 통산 19번 선발 마운드에 올라 13승 5패 평균 자책점 2.34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엔 3경기에서 2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은 1.31에 그친다. 2승이 모두 클레이튼 커쇼와 맞대결에서 거뒀다는 점에서 더 돋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투구만이 아니다. 그레인키와 범가너 모두 올 시즌 타격 능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50타석 이상 소화한 투수 가운데 타격 1위가 범가너(0.262), 2위가 그레인키(0.218)이다. 주목할 부분은 장타력. 범가너는 무려 5개의 홈런을 뽑아냈고 그레인키는 2개를 기록하고 있다. 투수전이 예상되는 이날 경기에서 두 투수의 타석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사진] 그레인키, 범가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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