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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빠진 선발 맞대결, 한화와 KIA, 9-9 무승부

작성일: 2019.02.28 15:44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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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근우.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정철우 기자]중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정근우가 홈런포를 터트리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정근우는 28일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IA와 연습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를 선발 출장해 2회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안타는 하나뿐이었지만 최근 몇 년간 돋보이고 있는 장타력을 보여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정근우는 2회 최재훈의 스리런 홈런으로 만들어진 3-0 상황, 2사 주자 1루에서 KIA 선발투수 김기훈으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볼 카운트 1-0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오는 빠른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화가 2회에만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지만 KIA도 김주형이 스리런 홈런을 때려 내는 등 추격을 펼쳤다. 결국 9-9 6회 강우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관심을 모았던 새 얼굴들의 선발 맞대결은 맥없이 끝났다.

KIA 슈퍼 루키 김기훈은 볼넷 이후 홈런 두 방을 잇달아 얻어맞으며 2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가 나왔고 커브 109km 슬라이더 132km 체인지업 130km가 찍혔다. 제구가 흔들리면 속절없이 무너질 수 있다는 걸 보여 줬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체드 벨도 3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으며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 주는 데 실패했다.

최고 구속은 147km가 찍혔다. 체드 벨은 경기 후 "오늘은 투심을 위주로 던졌기 때문에 스피드는 크게 중요치 않았다. 제구에 중점을 두며 한국 타자들에게 적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격진에서는 한화 신인 노시환이 4타수3안타2득점으로 활약했고 KIA 김주형은 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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