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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2승' 장원준, SK 천적 관계 재확인

작성일: 2015.09.02 21:46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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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장원준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홈런 두 방을 얻어맞기는 했으나 승리를 수확하면서 SK 천적을 입증했다. 

장원준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팀의 6-3 승리를 이끌며 시즌 12승(9패)째를 거뒀다. 아울러 SK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이어 갔다. 이날 장원준이 얻어맞은 홈런 2개는 '옥에 티'였다.

장원준은 올해 자신이 상대한 9개 구단 가운데 SK에 가장 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전에 세 번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19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준 장원준의 평균자책점은 0.47에 불과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1승을 거두는 동안 3패 만을 안으면서 부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NC전(6이닝 3실점)과 20일 LG전(6이닝 무실점)에서는 수준급 투구를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장원준이 9월 첫 등판에서 올해 가장 자신 있게 상대했던 SK와 네 번째 만남에서 116개의 공을 던지며  5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게 됐다. 

SK 천적 장원준의 호투는 1회초부터 시작됐다. 선두 타자 이명기를 3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어 김강민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최정을 병살로 잡았다. 2회 역시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으면서 한번도 출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3회 들어 첫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 타자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아 낸 뒤 김성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대수를 병살로 처리하면서 완벽투를 펼쳤다.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가던 장원준은 4회초 이명기와 김강민을 각각 2루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최정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고 이날 첫 번째 실점을 안았다. 

5회 들어 선두 타자 정의윤을 3루 땅볼로 잡고 박정권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도루를 감행하던 박정권을 양의지가 강한 송구로 잡아 이닝이 끝났다. 이때까지 장원준의 투구수는 68개에 불과했다.

안정을 되찾은 장원준은 6회 선두 타자 김성현을 투수 땅볼, 이대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명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1사 후 앤드류 브라운을 병살로 처리하면서 호투를 이어 갔다. 8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1사 2루에서 이재원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8회말 팀 타선이 3점을 뽑아 냈고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이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면서 장원준은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두산 장원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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