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를 힘으로 눌렀다… '최고 151㎞' KIA 터너, 5이닝 무실점 역투
작성일: 2019.03.12 13:48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터너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리그 최고의 홈런 타선을 힘으로 찍어 누른 것이 인상적이었다. 평가대로 공에는 힘이 있었다. 볼넷 두 개가 있기는 했지만 제구가 난조를 보인 것이 아닌, 승부처에서 신중하게 던지다 나온 것이었다. 올 시즌 전망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올해 KIA와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터너는 이름값이 제법 화려하다. 2009년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경력이 있다. MLB 통산 102경기(선발 56경기)에 나가 14승(31패)을 따내기도 했다. 기대만큼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리그의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분명 경력이 좋다.
명성대로였다. 이날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고 151㎞의 빠른 공을 던지는 등 순조로운 시즌 준비를 과시했다. 공에 힘이 있었고 움직임도 좋았다. 140㎞대 후반의 패스트볼에도 SK 타자들 방망이가 늦었다. 빗맞은 타구만 무수히 나왔다. 이날 파울이 많았던 이유다. 실질적으로 제대로 맞은 타구가 하나도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1회 첫 타자 노수광을 8구 승부 끝에 1루 땅볼로 잡아낸 터너는 김강민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3루수 최원준이 몸을 던져 안타성 타구를 잡아냈다. 한동민에게 시프트 사이를 뚫는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로맥을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 이재원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6구째 151㎞짜리 패스트볼이 바깥쪽에 꽉 찼다. 이어 나주환 김성현은 모두 내야땅볼로 정리했다. 3회도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무난하게 출발했다. 최항의 땅볼이 터너를 맞고 2루 쪽으로 굴러 간발의 차이로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노수광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불을 껐다.
0-0으로 맞선 4회에는 선두 김강민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느린 커브에 김강민의 방망이가 타이밍을 잃었다. 한동민과 몸쪽 승부에서 공이 살짝 빠지며 볼넷을 내주기는 했으나 로맥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이재원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4회까지 60구를 던진 터너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성현 강승호 최항을 모두 내야 땅볼로 정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도 공에 힘이 있었다. 터너는 6회 마운드를 넘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