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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송광민, 노시환과 3루수 경쟁 각오

작성일: 2019.03.12 20: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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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송광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어느 해보다 진지하게 훈련을 했다. 긴장감이 맴돌았다."

한화 이글스 3루수 송광민이 신인 노시환과 주전 경쟁을 펼치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올 시즌 3루수는 송광민과 노시환 가운데 컨디션이 더 좋은 선수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노시환은 3루수만 시키려 한다. 어린 선수라 여러 포지션을 하면 헷갈릴 수 있다. 노시환은 다른 신인들과 비교하면 많은 걸 갖췄다. (송)광민이랑 (노)시환이가 아프지만 않으면 두 선수를 돌려가며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광민은 덤덤하게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는 "잘하면 경기에 나가는 거고, 노력해도 안 되면 어떻게 마무리를 할지 준비해야 한다. FA 전에 경험을 하면서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마음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절실하게 하되 노력해도 안 되는 경우도 같이 생각하려 한다"고 밝혔다. 

노시환과 경쟁은 좋은 자극이다. 송광민은 "시환이는 나보다 방망이에 힘이 있고, 어린 패기도 있다. 고등학생이라고 주눅 들지 않는 게 보기 좋았다. 자기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자체가 멘탈이 좋다는 뜻"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수비는 시환이가 물어본다. 수비는 마음이 급하고 보여주려고 하면 기본기를 잊고 실수를 한다. 내가 신인이었을 때 경험을 살려서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화 이글스 노시환 ⓒ 한화 이글스
송광민은 올해 주전 경쟁과 함께 한 가지 더 숙제가 있다. 한 감독은 송광민을 올 시즌 2번 타자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송광민은 "초구를 워낙 잘 치는 스타일인데, 올해는 출루율에 신경을 써보려고 한다. 연습 경기 때도 2번 타자로 뒤면서 생각을 바꿨다. 투수 공을 가능한 많이 던지게 하고 중심 타선에 연결하는 게 내 몫이다. 내가 안타와 홈런을 많이 치면 좋겠지만, 각자 타순에서 몫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잘 노려 치긴 하겠지만 경기 초반에는 잘 지켜보려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송광민은 12일 대전 홈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노시환은 5회초 수비 때 송광민 자리에 교체 출전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1안타를 기록하며 첫 시범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노시환은 9회 한 차례 실책을 저지르긴 했으나 실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한화는 3-2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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