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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매 이닝 잔루' 요키시, 시범경기가 예방주사 될까

작성일: 2019.03.12 17: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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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좌완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국내 그라운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요키시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4개였다.

요키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과 50만 달러에 계약하며 KBO 리그에 첫 발을 들였다. 연습경기에서는 1차례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요키시는 4⅔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주며 많은 주자를 쌓았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득점을 허용한 타자는 1명 뿐이었다. 경기 초반 병살타 2개와 짧은 내야 직선타 등으로 주자를 묶었다.

다만 많은 타자들이 요키시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공략법을 찾아간 것은 그의 KBO 리그 안착에 위협적인 일. 요키시는 이날 투구에 대해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했다"고 밝힌 만큼 그가 시범경기 많은 피안타를 토대로 다른 생존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요키시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 타자들이 나의 투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돔구장이라 팬들의 소리도 크게 들렸고 확실히 라이브 피칭 때보다 분위기 차이가 컸다. 시즌에 들어간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오늘 공이 조금 높았는데 앞으로는 낮게 제구해서 땅볼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변화구 제구를 좀 더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브랜든 나이트 투수코치도 "요키시가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던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오히려 오늘 많은 상황이 나와서 좋은 경기였다. 스스로 어떤 점이 필요한지 느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 역시 "본인 스스로도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본 것 같은데 위기 관리 능력이 좋아서 앞으로 기대된다"고 높이 평가했다.

요키시는 키움에 꼭 필요한 좌완 외국인 선발 투수다. 키움이 검증된 에릭 해커를 포기하면서 영입한 투수. 요키시가 KBO 리그 적응기를 시범경기에서 마치고 정규 시즌에서는 더욱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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