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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노시환, 오늘은 변우혁…흐뭇한 한용덕

작성일: 2019.03.13 18: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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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신인 내야수 노시환(왼쪽)과 변우혁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변우혁이랑 노시환이랑 좋은 신인들이 들어왔네요."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열아홉 살 막내들의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2019년 신인 내야수 노시환과 변우혁이 주인공. 노시환은 12일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함덕주의 직구를 공략해 첫 안타를 신고했고, 변우혁은 13일 두산전에서 9-2 승리에 쐐기를 박는 좌월 투런포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한 감독은 타석에서 겁없이 스윙하는 두 타자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감독은 "눈치가 좋은 것 같다. 감독이 어떤 걸 원하는지 잘 파악한 것 같다. 감독 눈에 들어야 조금이라도 기회를 더 얻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 

노시환은 첫 안타 소감을 묻자 "아직은 공이 눈에 잘 안 보이긴 한다. 프로 투수들은 제구가 좋으니까 빠른 카운트에서 타격을 하려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캠프 때처럼 긴장하지만 말자고 생각하고 타격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기분 좋은 홈런을 날린 변우혁은 "어제(12일)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서 만회하고 싶었다. 하나 쳐보고 싶었는데 첫 안타가 홈런이라 기분이 좋다. 잘 맞았다고 느끼긴 했지만, 타이밍이 늦어서 애매했다. 캠프 중반 때부터 안타를 많이 못 쳐서 간결하게 친 게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시환과 변우혁은 서로 경쟁하며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변우혁은 "처음에는 (노)시환이를 의식했는데, 지금은 시환이가 좋은 선수고 나보다 뛰어나다고 인정한다. 경쟁하면서 이겨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좋은 선수니까 보고 배우려 한다"고 밝혔다. 

노시환 역시 "처음에는 신인왕을 살짝 생각했는데, 지금은 의식하지 않는다. 생각 없이 열심히 하면 좋은 상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이벌도 워낙 많다. (변)우혁이도 있고 잘하는 신인들이 많다. 경쟁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기대주답게 두 선수는 많은 팬들의 응원 속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했다. 노시환은 "학창시절부터 경기를 하다보니까 긴장하지 않게 된 것 같다"고 했고, 변우혁은 "팬들이 많이 계셔서 더 재미있고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야구를 했다"고 말했다. 

각자 보완할 점도 있다. 노시환은 "프로에 오니까 생각보다 타구가 더 빨라서 글러브 맞고 나가더라. 말로만 듣다가 직접 받아보니 더 빨라서 대비를 하려 한다. 송광민 선배께서 펑고 받을 때 스타트 하는 자세나 스텝 등 좋은 기술들을 가르쳐 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변우혁은 "콘택트 능력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 타석에서 더 적극적으로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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