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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 강속구 '쾅쾅'…조상우-안우진 '명불허전' 특급 재능

작성일: 2019.03.14 16:1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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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9회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가 첫 타자 정훈에게 던진 공은 시속 149km가 찍혔다. 두 번째 공도 149km, 세 번째 공도 시속 149km가 나왔다. 4구째 공에 파울이 나고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5번째 공으로 전광판에 150km를 찍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지난해를 통째로 날리고 오랜만에 고척스카이돔에서 야구 팬 앞에 선 조상우의 강속구는 여전했다.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 8-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묵직한 공을 앞세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구속도, 구위도, 제구도 긴 공백이 무색한 수준이었다.

조상우는 첫 타자 정훈을 볼넷, 두 번째 허일을 안타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위력적인 공을 앞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이 5.76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던 키움은 조상우가 합류하면서 양질의 불펜을 갖췄다. 조상우를 대신해 마무리를 맡았던 김상수를 비롯해 이보근 그리고 선발에서 전환한 신재영과 한현희가 불펜에서 대기한다.

선발로 변신한 안우진의 공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지난해와 다르지 않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찍혔고 특유의 고속 슬라이더는 최고 구속이 시속 138km까지 나왔다. 개막 전이라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구속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 안우진은 5회 민병헌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롯데 타선에 단 1안타만 허용했다. 경기 결과도 4⅔이닝 2실점으로 성공적이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안우진은 선발 준비를 하는 과정이 있고 앞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조상우는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서두르지 않고 준비할 계획"이라며 "올 시즌 중심에서 활약해 줄 샌즈의 홈런에 기분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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