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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발디-허친슨, ESPN 선정 '행운의 선수'

작성일: 2015.09.06 05:2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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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올 시즌 가장 불운한 선수로는 ‘19경기 연속 무승’의 셸비 밀러(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꼽힌다. 이와 정반대로 풍족한 득점 지원을 받는 두 투수는 행운의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2015시즌 운이 좋은 선수들’을 나열했다. 이 가운데 높은 평균자책점에도 많은 선발승을 따낸 두 투수. 네이션 에오발디(뉴욕 양키스)와 드류 허친슨(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주목받는다.

에오발디와 허친슨은 올 시즌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았다. 에오발디의 평균자책점은 4.17이지만 승률은 0.875(14승 2패)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다. 양키스 타선은 에오발디에게 경기당 5.85를 지원해주면서 많은 승리를 안겨줬다.

허친슨의 운은 더 뛰어나다. 경기당 6.85점을 지원받았다. 평균자책점은 5.07에 이르지만, 승률은 0.817(13승 3패)로 메이저리그에서 세번째로 높다. 토론토 타선은 허친슨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26경기 가운데 19경기에서 6점 이상을 뽑았다. 허친슨 이전에 5점대 평균 자책점으로 가장 높은 승률을 보유했던 선수는 로시 로슨이다.(평균자책점 5.26, 승률 0.720)

시즌 초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던 잭 그레인키도 행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레인키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1.59이지만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은 2.63으로 오른다. 그레인키의 평균자책점은 그의 뛰어난 투구 스킬에 의한 것이지만, 최소한 약간의 행운도 있다는 뜻이다. 낮은 평균자책점의 핵심은 85.9%에 이르는 잔루율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1위, 그리고 지난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즈 이후 가장 우수하다.

두 신인 타자도 이름을 올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미구엘 사노와 세인트루이스 피스코티다. 두 선수는 높은 BABIP(인플레이 타구 비율)을 만들어내면서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먼저 사노는 0.424의 BABIP로 타율 0.293을 기록하고 있으며, 피스코티는 BABIP 0.405로 타율 0.345를 기록하고 있다. 사노와 피스코티의 BABIP는 100타석 소화한 타자들 가운데 지난 2000년 이후 각각 1위와 3위에 오르는 기록이다.

이 밖에도 34개의 홈런 가운데 15개가 간신히 외야 펜스를 넘은 J.D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비롯해 올 시즌 3번째로 많은 주자를 두고 타석에 들어서 99타점을 쓸어 담은 켄드리스 모랄레스(캔자스시티 로얄스)가 행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에오발디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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