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무실점 투' 요키시, 똑바로 온 공은 7개뿐이었다

작성일: 2019.03.17 18:05 정철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요키시가 17일 고척 두산전서 역투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정철우 기자]키움 새 외국인 투수 요키시가 인상적인 땅볼 유도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 줬다.

요키시는 17일 고척돔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험 등판을 마쳤다.

지난 12일 LG전에서 4.2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이후 두 경기 연속 호투였다.

이날도 도드라진 것은 땅볼 유도 능력이었다. 19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땅볼 아웃을 9개나 잡아냈다. 아웃 카운트 15개 중 60%를 땅볼로 처리했다.

넥센 수비가 대단히 안정적이라고 하긴 어렵다. 젊은 라인업은 언제든 부담을 안고 있다. 하지만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수비로 폭이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타고투저가 심한 KBO리그 특성상 땅볼을 많이 유도할 수 있는 투수들의 효용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요키시의 땅볼 유도 능력은 믿음직스러운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공이 대단히 빠른 투수는 아니다. 최고 구속은 144km정도에 불과하다. 평균은 141km다.

그러나 요키시는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몸쪽 승부를 즐긴다. 특히 좌타자의 몸 쪽 승부에 강하다.

바깥쪽으로도 제구가 잘되는 피칭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몸 쪽 승부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타자들이 포인트를 맞추기가 매우 어렵다.

여기에 투심 패스트볼이라는 또 하나의 무기가 있다.

요키시는 이날 투구수 76개 중 39개를 투심 패스트볼로 던졌다. 똑바로 들어온 공(포심 패스트볼)은 7개뿐이었다.

몸 쪽을 과감하게 찌른다는 것을 보여 준 뒤 몸 쪽이나 바깥쪽에서 타자 바로 앞에서 꺾이는 투심 패스트볼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데 일품 무기로 작용했다.

스트라이크 존 좌우 컨트롤이 좋다는 이미지를 심어 준 뒤 투심 패스트볼로 변형을 주며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은 시범 경기에서 위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체인지업(17개)도 효과적 양념으로 활용하고 있다.

힘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규 시즌에 들어가서도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똑바로 온 공은 7개뿐. 요키시의 변화무쌍한 투심 패스트볼이 정규 시즌에서도 위력을 발휘할지 지켜볼 일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