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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싫었다"던 양상문, 개막전에서 레일리로 웃을까

작성일: 2019.03.17 18: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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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투수 브룩스 레일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개막을 앞두고 모든 등판을 마쳤다.

레일리는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8회 이후 혈투를 이어간 끝에 8-6으로 이기며 시범경기 4연패를 탈출했다.

오는 23일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레일리는 시범경기 첫 날이었던 12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레일리는 시범경기 총 9이닝 7피안타 9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레일리는 "시즌 시작 전 마지막 시범경기였는데 생각한 대로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어 시즌 준비가 잘 돼가고 있다. 만족스럽다. 시즌 홈 개막전에서 선발로 던지게 된다면 기분 좋고 영광이다. 빨리 시즌이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23일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레일리는 통산 히어로즈를 상대로 13경기 3승5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승률은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이정후를 상대로 15타수 무안타, 박병호에게는 12타수 2안타로 매우 강하다.

한화도 이날 레일리를 맞아 이성열 등 좌타자들을 대거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양상문 롯데 감독은 "레일리가 LG전에 강하지 않았나. LG 시절에는 나도 레일리가 싫더라"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레일리가 올해는 한 팀에서 만난 양 감독을 개막전부터 웃게 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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