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빈자리? 2선 경쟁력에 웃는 슈틸리케
작성일: 2015.09.08 22:19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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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급히 영국으로 돌아가자 슈틸리케호에서는 작은 꿈틀거림이 있었다. 이들이 레바논전 승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8일(한국 시간) 레바논 남부 도시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레바논과 경기에서 장현수, 구자철, 권창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차 예선 3전 전승으로 G조 1위로 올라섰다. 또 최근 레바논 원정 2무 1패의 사슬까지 끊어 내며 기분좋은 행보를 이어 갔다. 손흥민이 영국으로 돌아가면서 누가 빈자리를 메울지 관심이 컸는데 레바논전 슈틸리케호의 2선은 이청용, 구자철, 권창훈이 구축했다. 이 가운데 구자철, 권창훈이 골맛을 봤고 시종일관 한국 공격의 핵심적 구실을 맡으며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애초 손흥민의 공백을 슈틸리케호의 불안 요소로 보는 의견이 없지 않았다. 그럴 만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라오스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A매치 45경기 14골. 단순한 수치 뿐 아니라 알짜배기 활약이 많아 더욱 시선을 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AFC 아시안컵 호주와 결승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가는 결정적 구실을 했다. 앞선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선 연장전 들어 홀로 2골을 터뜨리며 슈틸리케호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2011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열린 시리아와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이 불과 4년 만에 태극호의 해결사로 우뚝 선 것이다.
손흥민이 슈틸리케호의 강력한 공격 수단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대체 불가능한 옵션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레바논전이 이를 증명했다. 이미 충분히 검증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기복이 있지만 빼어난 재원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최근 주가가 치솟고 있는 권창훈(수원)과 이재성(전북), 레바논전에는 뛰지 못했지만 벤치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김승대(포항), 김민우(사간도스) 등 슈틸리케호는 다양한 성향의 2선 공격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개성을 모두 살리면서 어떻게 전력의 극대화를 꾀할 것인지가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이다. 물론 이는 슈틸리케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다.

[영상] 이재성 ⓒ SPOTV NEWS, 편집 배정호 기자
[사진] 슈틸리케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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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기자 djk@spotv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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