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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석 두루 치기' 롯데 상승세 원동력

작성일: 2015.09.09 06:00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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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타격 정확성이 높아지면서 바깥쪽 공도 두루 두루 잘 친다. 몸쪽 공에 특별히 약점을 비추는 타자도 아니다. 일발장타력을 갖춘 만큼 투수 입장에서는 공을 던지기 어렵고 상대 수비는 시프트를 펼치기가 까다롭다. 몸쪽-바깥쪽 두루 치는 최준석(32, 롯데 자이언츠)의 '두루 치기'는 6연승 상승세 원동력이다.

최준석은 8일 인천SK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1회초 2타점 결승 중전 안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당겨치기는 물론 밀어치기도 보여주며 스프레이 히터의 파괴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팀은 선발 조시 린드블럼의 6이닝 2실점 호투까지 더해 10-4 승리를 거두며 최근 6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단독 5위(60승1무64패) 자리도 되찾았다.

올 시즌 최준석은 꾸준히 중심 타선 한 자리를 지키며 8일까지 124경기 0.304 26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이미 자신의 커리어하이이며 타점도 두산 시절인 2009년 94타점 기록을 훌쩍 넘어 첫 100타점까지 넘길 태세다.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막중한 최준석의 활약인 만큼 공헌도는 성적표 이상이다.

특히 최준석은 몸쪽 공과 몰린 실투 뿐만 아니라 바깥쪽 공 공략에서 더 나은 스윙을 보여주고 있다. 원래 최준석은 데뷔 첫 3할 타율을 기록했던 2009년(타율 0.302)부터 좋은 아웃 코스 공략 능력을 펼쳤다. “볼카운트가 불리할 때는 정확하게. 그리고 결정구로 날아드는 바깥쪽 공을 강하게 때려내는 데 집중하고자 했고 그러다보니 우측으로도 좋은 타구가 많아진 것 같다”라는 것이 최준석의 자평이다.



또한 최준석은 두산 시절부터 중심타선에서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타자였다. 그 사고방식은 롯데로 이적해서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최준석은 “밀어친다기보다 바깥쪽 코스라도 강하게 스윙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바깥쪽 공을 공략했을 때 스윙에 힘이 실린 만큼 우중간 쪽으로 가는 타구의 궤적이 빨랫줄처럼 보이는 이유다.

바깥쪽 공도 잘 치다보니 투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어렵기 마련. 규정타석을 채운 10개 구단 타자들 중 최준석은 타석 당 투구수 4.50개로 전체 1위다. 116개로 삼진을 많이 당하기는 했어도 볼넷도 91개를 얻으며 0.420로 높은 출루율을 기록 중인 최준석이다. 또한 좌측 뿐만 아니라 우측으로도 타구를 보내는 능력이 좋은 만큼 수비 위치를 잡기가 어렵다. 몸쪽 공-바깥쪽 공을 두루 두루 치는 최준석의 위력이다.

6일 LG전에서 답답한 공격력으로 인해 1-1 무승부에 그쳤던 것을 제외하면 롯데는 9월 들어 단 한 경기도 지지 않고 6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최준석은 9월 7경기 0.414(29타수 12안타) 1홈런 9타점으로 제 위력을 내뿜었다. 코스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스윙으로 '두루 치기' 중인 최준석은 롯데 상승세 원동력 중 하나다.

[사진] 최준석 ⓒ 한희재 기자

[영상] 최준석의 두루 치기 ⓒ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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