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된 영상을 공유한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수사 결과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은 모의라도 한 듯 휴대전화를 교체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가 알려지자 휴대전화 교체를 모의했다.
경찰은 "승리가 최종훈에게 휴대전화를 바꾸라고 말했다"고 밝혔고, 정준영도 경찰 조사에서 "단체방 멤버였던 박 모씨의 요구로 LA 촬영장에서 휴대전화 버리고 새로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에 출석한 정준영은 동영상이 담긴 휴대전화를 모두 제출한 것처럼 말했다. 하지만 최근 휴대전화는 폐기하고, 과거 휴대전화만 제출했다. 단체 메시지방 멤버들도 휴대전화를 교체한 뒤 제출했다.
조직적인 증거인멸로 경찰은 3년 전 대화만 분석할 수밖에 없었고, 수사를 통해 승리의 '몰카 혐의'를 확인해 추가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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