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왼쪽)와 정준영.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승리와 정준영이 반성이 없어 보이는 듯한 태도로 나란히 비판을 받고 있다.

26일 채널A는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정준영이 유치장에서 만화책을 읽으며 지낸다고 보도했다.

정준영은 지난 21일 불법촬영물을 촬영·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21일 영장실질심사 당시 "용서 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사죄 뜻을 전했다.

정준영이 유치장에서 만화책을 읽을 수 있지만, 대중은 그가 반성의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판하고 있다. 앞서 휴대전화 3대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1대의 휴대전화를 공장 초기화해 제출한 정준영은 증거 인멸 논란이 일었다. 눈물을 글썽이며 "반성한다" "혐의를 인정한다"라고 말했지만,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 때문에 그의 말은 진정성을 얻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정준영이 유치장에서 만화책을 읽는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누리꾼은 "팔자 좋다", "유치장에서 느긋하게 만화책을 보다니" 등으로 비판했다.

▲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을 공유한 '단톡방' 멤버인 승리도 반성 없는 태도로 비판을 받고 있다.

27일 머니투데이는 승리가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전, 미용실에 들러 '풀 메이크업'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서울 강남의 유명 미용실에 들러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받았으며, 특히 색조화장까지 한 것으로 목격됐다.

목격자는 승리가 메이크업을 마친 뒤 나가는 길에 "눈매를 조금 더 진하게 해달라"고 보정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는 해당 보도에서 "화장 자체가 문제는 안 되겠지만, 조금의 죄의식이라도 느끼는 사람의 태도는 아니었다"며 "반성 없는 연예인의 모습을 읽는 자리여서 씁쓸했다"고 촌평했다.

한편, 경찰은 26일 승리를 소환해 다섯 번째 조사를 했다. 승리는 이날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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